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터져 나오듯 오열하듯
밤하늘을 엮었다가
흩어버리듯
입술만 달싹거리고 감춰버린
마음이 끓어오르듯
걷는 것도 잊고
숨 쉬는 것도 잊고
하루와 일 년과 온 생애를 관통해 온
슬픔을
긴 슬픔을
한 번의 비명처럼 내지를 것만 같던
그때 온 세상의 매미들이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