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four
상상 속의 패밀리 트래블 시나리오
#해외여행 #여행 #가족
The Bucket List Family처럼 가족해외여행 하기 시나리오
7살 아들과 13살 딸이 함께하는 1년간의 4 인가족 해외여행 시나리오
2026년 2월부터 2027년 1월에 떠날 가족해외여행을 상상하며 써 내려가는 시나리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패밀리 트래블을 꿈꾸는 분
family travel journalist를 꿈꾸는 분
가족해외여행을 경험한 분
지혁: 아빠
송설: 엄마
튼튼: 초등학생 딸
씽씽이: 미취학아동 아들
JW Marriott Khao Lak Resort and Spa에서 4 가족이 조식뷔페를 먹으며 이야기한다.
41/12 Moo 3, Khuk Khak, Takuapa, Khao Lak, Phang Nga 82220 Thailand, 쿡칵 해변, 카오락, 태국, 82220
송설
푸껫에서 바로 크루즈를 탈 수는 없나 봐,
크루즈를 타려면 싱가포르에서 타고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건가 봐
아직 3월이니까 싱가포르에서 크루즈 타고 놀다가 4월에 발리로 넘어가자.
튼튼, 씽씽
엄마 크루즈가 뭐야?
송설
어, 크루즈는 큰 배를 타고 여행하는 거야.
배 안에 워터파크도 있고 큰 수영장도 있고
호텔에 이런 조식뷔페까지 있대.
씽씽
난 이런 데가 더 좋은데?
송설
크루즈를 타면 이동하면서 여행하는 거라 비행기 타고 이동안해도 돼
씽씽
비행기 타는 것도 재밌는데.
송설
아, 그래. 그럼 크루즈는 짧게 한 번 타볼까. 1주일도 안 걸려
씽씽
알겠어.
송설
(지혁을 바라보며 말한다.) 다른 숙소인데 카오락 더 샌즈는 리조트 안에 워터파크가 있대.
아이들과 함께 있기 좋고, 여기처럼 태국이 아닌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래.
풀 액세스룸이 아이들과 놀기 좋니까 거기서도 2주 묵어볼까.
지혁
(조식을 먹으며) 그래그래
여기서 질릴 만큼 물놀이하다 지루해지면 이동하자.
송설
그래 2주 정도 놀면 지루할 수도 있어.
여긴 1층 풀 액세스룸이니까, 밥 먹고 동양에서 가장 긴 풀장을 유유자적하고 놀자.
오늘은 2인용 튜브로 풀장에 둥둥 떠다니며 종일 놀아보자고.
튼튼, 씽씽
튜브 타는 거야?
송설
그래 너희들은 구명조끼 입고 튜브 타는 거야.
https://youtu.be/lsukfnC9_UI?si=V9w8QVZSE7URvGtV
JW Marriott Khao Lak Resort and Spa의 '쿡칵' 해변 옆의 선베드에 누워 선셋을 보며 누워있는 4 가족
송설
해질 때가 되니까 여기도 앉아보네.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는 너무 더웠어.
지혁
그래, 더운 나라에서는 해 있을 때는 물놀이하고, 해 없어지면 밖으로 나오는 게 상책이지.
오늘 저녁은 뭐야?
송설
저녁은 로컬푸드 먹고 야시장 구경 가자.
카오락에서 택시 타고 방니앙 야시장 가면 돼요.
지혁
그래, 우리 튼튼이 3살 때도 그렇게 갔었잖아.
송설
우리 결혼하고 1주년 기념여행으로 왔던 건 기억이 나는데,
왜 튼튼이랑 같이 왔을 때는 물놀이 한 기억밖에 없지?
튼튼 이하고도 야시장에 갔었나?
지혁
갔었잖아, 기억 안 나? 가서 이상한 원피스도 사 왔으면서.
송설
우리가 옷도? 아 맞다. 그래 튼튼이랑 나랑 원피스 맞춰서 사 왔지.
맞아 맞아. 너무 더웠던 기억이 난다. 식당에 에어컨도 없어서 튼튼이 얼굴이 벌게졌잖아.
그래, 가봤구나. 좋은 기억이 아니라 잊고 있었나 봐.
지혁
또 갈 거야?
송설
야시장 먹거리도 보고 씽씽이한테도 보여줘야지.
손으로 드는 선풍기, 손풍기 꼭 챙겨가야겠다
이번에는 기억나게 사진 좀 찍어놔야겠어.
지혁
그러시든가
송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누운 채로 기지개를 켜며)
와, 싱가포르다.
씽씽이 태어나기 전에 세 가족일 때 와봤으니 우리 8년 만인가 봐.
이제는 싱가포르만 있다 가는 게 아니라 크루즈를 타니 더 발전했지?
지혁
우리 크루즈 탄다고?
(호텔침대에 4 가족이 잠이 깬 채로 눈만 뜨고 누워 곧 타게 될 크루즈 이야기를 시작한다.)
송설
음, 크루즈도 종류가 많아.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알려줄까?
지혁
뭐 아무거나 타면 되지 뭔 차이가 있는데?
송설
알려주지 말아?
튼튼
엄마, 뭔데? 어떻게 달라? 궁금해.
송설
그래 우리 튼튼이만 알려줄게. 잘 들어
튼튼
응! 응!
송설
일단 로얄캐리비안, 셀러브리티, 실버시라는 3가지 크루즈 종류가 있어.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리조트형식이고 셀러브리티 크루즈는 호텔느낌, 실버시 크루즈는 초고급 호텔느낌이라는 평이야.
튼튼
리조트는 뭐야?
송설
리조트는 우리가 묵었던 카오락 숙소 같은 데야. 호텔에서 잠도 자고,
그 안에 식당이 있어서 우리가 여기저기 찾아다녔잖아,
키즈클럽도 있고 곳곳에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숙소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지?
튼튼
다 연결된 풀장에서 튜브 타고 다 돌아도 하루가 모자랐잖아.
송설
맞아. 그렇게 즐길거리가 있는 숙소가 리조트야.
튼튼
배 안에서 먹고 자고 놀 수가 있다고?
송설
그래. 우리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탈 거야. 우리 가족은 심심하면 안 되니까.
튼튼
신기한데?
싱가포르 도착해 첫날은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묵고, 새우국수를 아침으로 먹은 다음, 아랍스트리트를 걸어 머라이언을 보고 물 마시는 사진 남기기, 점심으로 점보크랩에서 칠리크랩 먹고, 래플스시티 들렀다가 숙소에서 낮잠 자기, 래플스 시티 롱바에서 땅콩 좀 까먹고 리버크루즈하며 저녁까지 일정을 클리어했다.
다음날에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타고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페낭까지 다녀오는 크루즈를 탔다. 만약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일정이었다면 싱가포르 공항 쥬얼창이를 보고 점심은 바쿠테를 먹고 마리나베이샌즈를 본 다음 공항으로 복귀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크루즈 일정이 끝나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발리까지는 3시간 이내의 비행일정이라 생각보다 가까워 오랜 비행시간을 못 견디는 지혁을 위해서도 적당한 일정이었다.
크루즈 안에서는 춤도 추고, 운동도 하고, 수영도 할 수 있었다. 공연도 보고 음식도 빠짐없이 맛봤다.
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도착한 뒤에 크루즈를 탈 때는 바로박스를 대여하면 좋다. 아시아통합이 있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를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1일 4천 원 선이다.
https://troaming.tworld.co.kr/web/roaming
바로박스는 인천공항 2 터미널에서 오전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수령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바로박스는 인천공항 2 터미널에서 오전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수령할 수 있다. 바로 박스 대여 결제 시 체크카드도 안되니 신용카드지참이 필수라는 점만 기억하면 되었다.
크루즈에서는 선내 인터넷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비행기모드로 하라고 되어있지만 와이파이를 잡은 다음, 비행기모드를 해제하고 핫스팟을 켜면 된다는 점이 달랐다.(최대 3인까지 추천) 크루즈를 타면 망망대해에서는 바로박스 인터넷이 안된다. 귀국 후 공항에서 바로박스 반납은 24시간 가능했다. 요즘은 e심이 있어 좀 더 편리할지도 모르겠다.
싱가포르의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2박을 한 뒤 싱가포르 여행을 즐기고 크루즈를 탔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스펙트럼호 3박 4일로 페낭기행일정이다.
크루즈 여행은 배 안에 즐길거리들이 정말 다양했다. 매일 2번씩 진행되는 좋은 공연도 있는데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거나 미리 확인이 필요한 것들이 종종 있어 미리 체크해야 했다.
크루즈에서는 삼시세끼 무료에 고급스러운 정찬식당도 있었다. 싱가포르 로얄캐리비안크루즈에는 김치도 맛있다는 평이 있었다. 윈재머 카페(Windjammer Cafe)에 한국음식은 전혀 없지만 김치는 세끼 중에 두 끼 정도 나올 정도였다.
크루즈여행은 크루즈 음식, 객실, 공연, 무료액티비티 등을 다 찾아서 즐기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선상 위에 조깅트랙이 있어 아침에는 달리기도 할 수 있었다. 아이스링크장이 있어 긴 바지를 입고 스케이트를 타고 아이스링크에서 하는 공연도 있었다. 낮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저녁이 되면 환상적인 아이스쇼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크루즈가격이 대략 200만 원선인데 그 안에 3박 4일 동안 세 사람의 숙소와 삼시 세끼(야식포함)와 멋진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어쩌면 가성비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크루즈 객실은 총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해 우리 네 가족은 한 방에서 생활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오션뷰 발코니를 고를 수 있었다.
객실은 아이들과 다니기 좋게 엘리베이터 옆 방으로 잡았더니 객실모양이 세모 낳지만 발코니가 일반 오션뷰보다 커서 편리했다. 선내산책을 해보니 19층 높이의 선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 그리고 실외수영장이 있었다.
기항지에 들렀을 때는 가벼운 맘으로 하선해 둘러보고 배에서 내려 주변 사진을 찍었다.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은 배 안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은 이것이다. 바로 자고 일어나면 다른 나라 또는 다른 도시에 와있다는 것, 이것 때문에 여행의 꽃은 바로 크루즈여행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에 승선할 때 팁은 크루즈로 짐 붙이기인데 캐리어에 미리 프린트해 둔 러기지택을 붙여둔 사람의 입장이 더 빨랐다. 승선할 때는 씨패스 입장시간 확인 후 대기를 한다. 카운터에서 씨패스를 확인한 다음 입국심사를 위한 대기가 또 필요하다. 입국심사에는 여권이 필수이고 짐 검사를 한다. 여권 맡기고 승선하면 되는데 이때 앱 씨패스가 필요하며 캡처본도 가능하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승선 후 팁은 다음과 같다. 오후 2시부터 객실에 들어갈 수 있고, 러기지도 그때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 손가방과 배낭에 수영복을 챙겨가면 바로 수영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몰리는 파도타기(Flow Rider)와 수영장에 사람이 가장 없을 때가 바로 입장 직후이다. 단, 파도타기 한 층 아래에서 태블릿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받은 뒤 하얀 팔찌를 착용해야 파도타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승선 후 이때가 가장 한산하고 수영장 물 또한 이 시간이 가장 깨끗할 때라서 파도타기 수영장을 첫 번째로 이용하면 좋다. 실물카드인 씨패드를 받기 전이라도 앱 씨패스 보여주었더니 타월 대여도 가능했다. 아이와 함께 갈 때는 5층 또는 12층 고객센터에서 키즈 프로그램을 페이퍼로 요청해서 일정파악을 수월하게 했다.
키즈프로그램을 페이퍼로 달라고 요청했다. 앱에는 상세한 키즈프로그램이나 틴에이저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이다. 페이퍼를 받고 살펴보니 11층은 유아들을 위한 공간, 12층은 키즈, 15층은 엘리베이터 옆에 틴에이저 공간이 있고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https://blog.naver.com/madeathome/223167086887
크루즈 객실 예약은 직접 객실 호수를 선택해 예약이 가능한데, 밤늦게까지 하는 소렌토(피자집)와 윈재머 카페는 선미(배 뒤쪽)가 가까웠고, 키즈클럽과 공연을 하는 시어터는 선두(배 앞쪽)에 있어 하루 만보가 아니라 2만보까지 걷는 게 우스울 정도였다.
배의 오른쪽이냐 왼쪽이냐에 따라 기항지의 배경도 달라졌다. 왼쪽에 위치한 객실은 가장 예뻤던 페낭뷰를 객실에서 볼 수 있었다. 10층부터는 크루즈터미널 등 뷰가 더 좋았다. 크루즈에서 멀티탭 사용은 안된다. 화재 위험 때문이다. 객실에는 한국 돼지코와 usb 연결잭도 2개 있어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대신 크루즈에는 슬리퍼가 없어서 비행기에서 받은 일회용 슬리퍼를 챙겨 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도 팁이라면 팁이다.
https://bestinfo55.tistory.com/661
http://cruiseall.kr/products/6628060333
15층에는 씨플랙스라는 오락실과 실내스포츠, 범퍼카를 탈 수 있고, 15층 밖에서는 클라이밍이 가능했다. 실내스포츠를 위해 운동화를 꼭 챙겨야 했다. 공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했고, 클라이밍을 위해서는 반바지티셔츠와 양말이 필수이다. 클라이밍화 대여를 위해 신발사이즈를 미국사이즈로 알고 가면 좋다. 내 신발에 적혀있는 미국사이즈를 외워 두는 것도 좋다. 16층은 유료액티비티인 스카이다이빙과 북극성을 할 수 있는데 3세 이상이면 가능했다. 15층 씨플랙스의 레이저 서바이벌은 유료 액티비티였다.
크루즈에는 각각의 콘셉트가 있는데 로얄캐리비안은 이렇게 젊은 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족들에게 좋고, 셀러브리티크루즈는 고급 휴양이라 나이 든 어르신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대략 1인 70만 원에 3박 숙박비, 매끼 식사비, 간식비, 공연비, 액티비티와 다양한 클래스 비용까지 포함되었다면 가성비가 뛰어난 크루즈여행이었다. 게다가 미리 예약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대략 1년 전에 미리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호 크루즈여행은 아이들과 함께할 거리가 많아 아이들도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