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책 읽고 사색하는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
2018-06-20 00:06:52최종 업데이트 : 2018-06-21 10:26:44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새로 개관한 도서관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최고의 조용한 놀이터이다. 날씨가 적당해보여 광교호수공원을 자전거로 산책하려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여, 깨끗하고 최신설비로 최근 문을 연 '광교 푸른숲 도서관'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경우, 평지에 가까운 나무데크로는 자전거를 내려서 끌고도 지나갈 수 없게 되어있다. 대신 우측에 자전거 통행로가 있는데 언덕길이 계속되어 힘들게 바퀴를 굴리거나, 내려서 그냥 끌고가야 한다.
예쁘게 핀 꽃들을 보며 언덕을 오르다보니 첫번째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왔다. 도서관 방향으로 생각해 반가운 마음에 진입해보니, 자전거 진입금지인 나무데크로 연결되는 길이었다. 그래서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올라와, 직진으로 내려갔더니 '신비한 물너미'가 나타났다. 우측에는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아직 흙만 높이 쌓아놓고 공사를 하지 않는 듯 했다. 그 옆에는 자전거보관소에 서너대의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타고 온 자전거를 주차시키고, 자물쇠로 채운 뒤 그 옆에 보이는 놀이터로 향했다. 도서관 3층에는 자전거보관소가 없기 때문이다.
놀이터 위쪽으로 올라가면 '광교 푸른숲 도서관' 3층과 바로 연결된다. 3층 카페는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다. 관리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7월쯤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도서관 주위에 편의점이나 카페가 없기에 어서 오픈해 '창룡도서관' 내 카페처럼 커피는 물론 가래떡과 아이들 간식 및 음료수도 팔고, 약간의 장난감도 진열해 아이들이 더욱 도서관과 친숙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왕이면 '뽀로로음료수'도 약간 준비했으면 한다. 공원 근처이기에 일반 편의점이 들어오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커피, 음료, 김밥, 컵라면이 불티나게 팔릴 듯 하다.
도서관 3층으로 진입하면 좌측에는 아직 운영하지 않아 일반 열람실처럼 쓰이는 카페공간, 우측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있다. 오후 7시가 가까워오는 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6시까지만 운영하는 어린이자료실은 불이 꺼져 들어갈 수가 없다. 해가 길어지는 여름에는 어린이자료실도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면 어떨까한다. 수유실은 어린이자료실 안에 있기에 평일 오후 6시 이후는 사용이 어렵다.
카페 뒤에 있는 화장실을 지나면 테라스가 나온다. 지난 달 오픈 소식을 듣고 왔을 때, 멋진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이때 하얗고 까만 예쁜 조약돌을 몇몇 아이들은 꺼내서 가지고 놀고, 일부 아이는 갑자기 밖으로 떨어뜨리기도 해 위험해 보였다. 이제는 유리로 아예 돌을 만질 수 없도록 해서 예측불가한 아이들로부터 위험을 막고, 멋진 조망도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도서관을 건축할때 안전을 위해 성인은 물론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생을 둔 각 연령대 아이엄마의 의견을 듣는 일도 필요해 보인다.
바로 연결되는 나무 계단으로 2층으로 진입하는 열린 공간에는 편안한 독서공간이 있고, 그곳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각각 노트북을 들고 무언가 찾고 있다. 노트북을 보며 필기하는 것을 보니 숙제를 하는 것 같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휴게실, 사무실이 있다.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은 ㄱ자로 꺾이긴 하지만 공간이 구분되지 않도록 해놓아 도서관이 더욱 넓어 보인다. 지난달에 새로 생긴 도서관이라 사람이 적을 것 같았는데, 저녁시간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놀라웠다. 저녁에 이정도이면 낮시간에는 더욱 이용자가 많지 않을까...
1층에는 강당, 다목적실, 강의실, 멀티강의실이 있는데 저녁에는 거의 문이 닫혀있을 것 같아 내려가지 않았다. 2층 자료실에는 많은 책과 책상이 있고 벽에는 2-4명정도 앉아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예쁜 공간이 있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아이는 잠깐 앉아있더니 어린이 책이 없어서인지 지루해했다. 그래서 '수원시 도서관'어플로 접속해 '자료실정보'로 이동해 '인터넷'자리를 예약했다. 다행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바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한 PC로 유튜브에 접속해 아이가 원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그 옆 소파에 앉아 나도 독서 할 시간을 마련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성인은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중고생, 초등학생 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보였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엄마 또는 아빠와 산책을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책을 보는 듯 했다. 수원시에는 도서관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 우리집에서 아이가 걸어갈 수 있는 도서관은 없다. 모두 차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도보권에 이런 시설의 도서관이 있다면 정말 매일 발도장을 찍고 싶은 마음이다.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한 '광교 푸른숲 도서관'은 가는 길 자체가 자연치유되는 곳이다.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다면 탁트인 호수옆에 위치한 이 도서관에 방문해보길 권한다. 도서관은 평일 오후 10~11시까지 운영한다.
광교푸른숲도서관
주소: (우)1651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하동)
전화 : 031-228-3537
팩스: 031-228-3792
버스노선
일반버스 : 22, 22-2, 34, 34-1 직행버스 : 5006, 5007 마을버스 : 55
(광교호반마을 21단지,광교한양수자인,호수공원제2주차장 등에서 하차)
정기휴관일: 첫째,셋째 주 월요일,일요일을 제외한 국가지정 공휴일(단,일요일과 겹치면 휴관)
자료실 개방(열람)시간 민원(대출/반납)서비스제공
월~금요일 토·일요일 월~금요일 토·일요일
종합자료실 07:00~23:00 07:00~21:00 09:00~22:00 09:00~17:00
어린이자료실 09:00~18:00 09:00~17:00 09:00~18:00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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