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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오늘 Sep 02. 2024

그림자



유리 넘어 들어온

따사로운 햇볕

가만히 모로 누워 손을 뻗는다


뻗은 손 이리저리 움직이니

따라 요리조리 움직인다


“오랜만에 아는 체냐?“

눈 흘길 법도 한데


서운한 기색 하나 없는

정답고 오랜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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