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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오늘 Sep 04. 2024

내게 부는 너




"엄마-

바람이 날 예뻐하나 봐

바람이 내 볼을 간지럽히잖아"


세 살 적 내가 말했던 그 바람은

아마도 너였나 보다


자그마한 두 손으로

"엄마 아이 예쁘다-"

나를 쓰다듬어주는 너


살랑바람 네가 되어

내게로 불어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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