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주는 기쁨

by 은불



해준거라고는

데려와 이삼일에 한 번 물 주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준 것 뿐인데


“안녕하세요!”

씩씩한 인사를 건네는

새로 피어나 해사한 얼굴의 너


흐린 오늘 하늘

먹먹했던 내 얼굴에도

어느새 너를 닮은 해말간 웃음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