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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오늘 Sep 12. 2024

초록이 주는 기쁨



해준거라고는

데려와 이삼일에 한 번 물 주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준 것 뿐인데


“안녕하세요!”

씩씩한 인사를 건네는

새로 피어나 해사한 얼굴의 너


흐린 오늘 하늘

먹먹했던 내 얼굴에도

어느새 너를 닮은 해말간 웃음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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