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가 굵어지더니
부모말을 개똥으로 듣네"
역시 틀린 말은 하지 않는
부모님
대가리가 굵어진다기 보단
점점 더 "나"다워 지다보니
"남"들과는 멀어질 수밖에
당연하면서도
이 당연한 걸
자연스럽게 넘기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다면서
목에 핏대 세우는 사람도 있고,
그 중에서도
나는
둘 다 아닌 편에 속하지만
어쩌면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그런 사람들의 변화가
너무 안타까울뿐
나는 항상 이렇게
나보다
남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크다
이젠
나를 좀 더 성장시킬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