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분명
수많은 사람 앞에서
예뻤을 거고
듬뿍 줬을텐데
이번엔 또 나를 만나서
예쁘고
듬뿍 주려할거잖아
그치?
씨익:)
근데 난 이게 좀 웃기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
뭔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덜 거쳐서
날 만났다면 하는
뭔가 욕심이기도 아쉬움이기도
근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게
마지막이면 또 좋을 것 같은데
다시 다른 사람 앞에서
진지한 척
순수한 척
분위기를 잡게 될지도 모르니
그것도
아쉽고 웃기고 욕심이고
그래
제일 좋은 건
순간에 집중하고
순간에 사랑하는 거겠지?
역시 또
지레 걱정이다
지레 불안해한다
씨익:)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