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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사색하다.

by 리인


치유는 이해다.


나와 다른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은 생각을 읽고

한 사람이 만든 세계를 마음으로 느낀다.


상대를 이해하면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온기가 생겨

서로의 언 마음을 녹여 강이 되어 흐르게 한다.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연결하고 세상과 연결하며

상황을 판단하던 날카로운 시각에서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삶을 더 건강하고 온전하게 만든다.

흉터가 생겼다는 건 상처로부터 회복을 이뤄냈다는 뜻이다.


한쪽이 허물어진 집을 새로 짓기 위해

시멘트를 바르고 벽돌을 쌓는 것처럼

상처를 덮는 단단한 겹을 쌓아가며 더 튼튼한 집을 만든다.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선 두려움을 만나지만

두려움 속엔 강함이 숨어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것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강함이 된다.

강함은 나를 일으킬 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만난다는 건 가장 강한 힘을 만나는 것과 같다.

치유는 상처로부터 회복을 이뤄내는 성취였다.

두려움 속에서 피어난 강함은 나의 정신에 단단한 대지 같은 강인함을 가지게 한다.


강한 것은 부러지기 쉽지만 두려움에서 생겨난 강함은

폭풍에 휘어질지언정 꺾이지 않은 유연함을 가지고 있다.


과거 상처를 주었던 상황과 문제는 치유를 통해 현재를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준다.


내가 사는 세계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내가 보는 관점대로 세계가 바뀌고, 바뀐 세계는 다시 네게 돌아온다.


내 세계와 나를 둘러싼 세계가 온전하게 변해갈 때 내 삶도 온전해진다.


치유는 부정적인 감정을

건설적인 일로 전환하는

의식의 확장이고


건설적인 일을 향한 몰입을 통해

삶을 더 온전한 상태로 만드는

의식의 충만함이며


그 결과 두려움, 불안, 결핍이

힘, 성취, 도전이 되는 상태를 경험하게 하는

의식의 연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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