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Collins St, Melbourne VIC
기억에 의하면 멜버른 안에 한 3군데 정도 marketlane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듁스처럼 원두도 직접 생산하는 카페 이기 때문에 마켓레인 자체에서 원두를 판매하기도 했다.
내가 자주 가던 마켓레인은 collins st에 있던 곳이었는데 이곳 또한 들어가는 곳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나는 들어갔을 때 내부 안의 조명이 좀 어둡게 느껴졌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좀 더 잔잔한 느낌
이곳 마켓레인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커피메뉴는 cascara coffee tea라는 음료였는데
커피체리 껍질을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는 음료로, 따뜻하게 마시기도 하고 차갑게 마실수도 있다.
나는 차갑게 아이스로 먹는 걸 좋아해서 항상 차갑게 마셨다.
하지만 어디 마켓레인에 가냐 에 따라서 조금 달랐던 게 멜버른 prahran market이라는 큰 재래시장 옆에
마켓레인 매장에서 카스카라를 처음 마셨을 때는 아이스로 마셨었고 그다음에
콜린스 에 있는 마켓레인을 가서 아이스로 주문을 했을 때 오직 이 음료는 따뜻하게만 된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아예 카스카라티를 통에 담아서 판매도 하기 때문에 그걸 집에 사 와서
셀프로 여름마다 아이스로 자주 타 마셨던 기억이 있다.
이것 때문에 T2라는 티전문점에서 차를 우릴 수 있는 작은 티망 도 처음으로 구입했었다.
내가 계속 말하는 차의 매력은 먼저 커피콩 전에 그 껍질을 말려서 음료로 마신다는 게 꽤 신기한 포인트였고
커피체리를 말렸기 때문에 커피 향이 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커피 향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달달한 살구향 이 나면서 깔끔한 과일차 마시는 느낌이 든다.
더운 여름날 차를 우린 다음에 시원한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어떤 음료보다 최고였던 나의 페이보릿 음료.. 한국 올 때 잔뜩 사 왔어야 했는데 슬프다.
또 마켓레인 은 굿즈 또한 꽤 잘 만드는 카페였어서
마켓레인에서 판매하는 굿즈 자체가 인기가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곳을 가게 된다면 커피 가 너무 유명한 멜버른이지만 꼭 카스카라라는 이름을 가진 음료를 경험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