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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在에 대하여 2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주재하기 어려운 이유

by YT

주재원이 주재국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들 삶의 코어로 다가가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주재원 신분(외국인) 자체의 한계 때문이다.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사우디는 특히 그러하다. 터키의 경우는 나는 주재원이고, 직원들은 터키인들이라 직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터키의 코어에 다가갈 수 있다.(주재원은 현지인을 통해, 그들과 같이 업무를 하므로 주재원 개인이 코어에 접근할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회사의 업무는 코어에 접근해야 한다.) 좋은 직원들을 통해, 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두바이는 나는 주재원/ 직원들은 외국인/ 코어도 외국인이기에 코어에의 접근이 가능하다. 두바이의 코어는 매우 International 한 기반 위에 세워진 것이다. 물론 가끔 두바이의 로컬 코어에 세워진 정부를 대할 때는 매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여하튼 대부분의 party가 외국인이기에 비교적 쉽게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우디는 다르다. 나는 주재원 / 직원들은 외국인 / 코어는 사우디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에서는 터키처럼 직원들을 통해 코어에 다가갈 수 없다. 직원들 역시 코어에의 접근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비록 같은 아랍어를 쓰고, 부분적으로 같은 문화를 공유하지만, 사우디의 국가적인 코어에의 접근은 매우 제한적이다. 즉 나보다 조금 나을지 모르지만, 직원들과 나는 코어에의 접근성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코어는 핵심 지배 계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문화의 코어도 의미하며, 어릴 때부터 사우디에 살면서 그들과 동화되어야 느낄 수 있는 문화적인/실행적인 차원의 정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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