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만화 예찬

by 말과맘


“아이들을 책으로 안내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가벼운 읽을거리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다”

<클라센의 읽기 혁명>, 스티븐 클라센, 르네상스(2013) p. 110



아이들이 어른보다 바쁘다. 학교에 다녀와서 가방을 바꿔 메고 학원으로 향한다.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을 수 있는 아이를 다른 아이보다 더 바쁘다고 하지 않는다. 한 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녁을 편의점이나 이동하는 차안에서 해결하고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귀가하는 아이들도 많다. 집에 돌아오면 이젠 편안하게 쉴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 학교 숙제가 있을 수 있고, 다음 날 학원에 가기 전에 마쳐야 할 학원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친 아이의 일상에 독서를 끼워 넣을 수 있을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라.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핸드폰을 손에 쥐고 머리를 쉴 것인가 아니면 독서를 할 것인가? 독서라고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어제 읽고 있던 책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서 저녁을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게다가 이렇게 귀가한 아이들은 숙제를 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쁜 아이들이 유일하게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그 것은 만화일 확률이 높다. 독서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아이들조차도 “만화는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만화는 독서가 아니고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만화를 공부의 방해물로 인식한다. 하지만 독서에 쉽게 빠져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만화는 지속적으로 책이라는 것을 손에 들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꾸준히 만화를 읽다보면 재미와 함께 상식과 어휘를 챙길 수 있다. 또 만화를 많이 본 아이들은 책을 속도감 있게 읽는 능력을 기른다. ‘독서는 꼭 정독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기 전에 책에 대한 편안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만화책을 읽는 일은 나는 늘 반겨왔다.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는 고마운 존재이다. 어떤 아이도 공부만 하며 살 수 없다. 휴식 없는 삶이 건강하기는 한가? 하루 중 어느 시간은 긴장을 내려놓고 상상이나 호기심에 빠져 들거나, 즐거운 놀이를 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하면서 머리를 식혀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종일 공부하느라 긴장했던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데 만화는 좋다. 실은 만화도 상식이나 다양한 알 거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넓은 의미의 공부이지만, 형식이 편안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만화를 보는 시간은 노는 시간으로 생각한다.


독서는 교과서를 암기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의 지식 습득 방법이다.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어휘 수준보다 쉬워야 책에 집중할 수 있다. 글밥이 비슷한 정도의 책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잘 모르는 주제를 읽을 때는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만화로 읽으면 좀 더 쉽게 그 주제로 다가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삼국지> 원작을 읽기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삼국지> 시리즈가 많다. 하지만,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어린이 삼국지>의 글자 수도 부담이고 잘 읽히지 않는다. <만화 삼국지>가 있는데, 만화이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책을 들고 흥미있게 볼 수 있다. 웃기는 장면도 많고, 모르는 말이 나와도 만화에서 보여주는 표정이나 장면 묘사를 통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이 없어서 모르는 단어를 만날 때마다 단어를 찾아야 한다면 단어 찾기가 싫어서 책읽기를 포기할 것이다. 이렇게 재미삼아 보았던 <만화 삼국지>의 대략의 스토리는 아이의 마음 속에 남는다. 그런 다음 시간이 한참 지나간다. 서점이나 도서관이나 집안 책꽂이에서 <어린이 삼국지>를 발견한다면 슬쩍 열고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책에 대한 부담감을 만화가 풀어주었기 때문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준 것이다. 따라서 꼭 알았으면 좋겠지만 아이에게 아직 어려운 주제라면 만화 버전으로 시작하게 하고, 나중에 일반 책으로 읽게 하기를 추천한다.



두 딸의 독서에 미친 만화의 영향력


두 딸 모두 만화를 좋아했다. 재미를 위한 만화책도 많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에 맞추어 교과 연계 학습만화도 많다. 문학, 과학, 수학, 한국사, 세계사, 정보, 경제, 사회, 문화, 윤리, 예술, 한자 등이다. 낱권의 책을 사주는 사이 사이 학습 만화를 사주었다. 재밌다며 보고 또 보고 한 전질도 많았다. 독서를 즐기는 두 딸은 만화를 더 재밌게 봤다. 처음부터 어려운 영역일 수 있는 영역에서 기본 개념과 어휘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딸들은 특히 만화로 된 과학과 역사에 열광했다.


만화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되어 있다. 알려주고 싶은 과학 지식이나 원리를 등장인물의 생활 속에 살짝 살짝 끼워 넣는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그저 암기하려면 지겹지만 주인공들이 낄낄 거리며 웃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씩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는 다 재밌다는 가설을 두고 아이들의 교육을 이끌었다. 두 딸 모두 과학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에서 한 가지는 만화잡지인 '어린이 과학 동아'를 구독한 것에 있다. 학교에 갔다 오면 "엄마, 어과동 아직 안 왔어요?"라고 물은 적이 많았다. 지난 호의 어떤 만화가 클라이맥스에서 이야기가 끊겨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한 것이다. 만화와 기사가 반반 정도 비율인데 아이들은 늘 만화부터 먼저 읽었다, 킥킥 거리며 만화를 다 읽은 다음에는 앞에서부터 나머지 기사를 읽었다. 웃으며 즐기는 사이 학교 과학 과목에서 배울 개념을 거의 다 익힐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과학을 끄집어 내어 재밌게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 자주 만나는 ‘맨홀의 뚜껑은 왜 동그란가?’라는 의문을 알려준다. 네모나 삼각형이나 오각형보다 동그라미로 되어 있으면 맨홀이 구멍으로 빠지지 않아서 안전하다고 했다. 또, 동그라미로 하면 네모나 세모보다 철의 양을 최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설명을 붙여준다. 아이들은 읽으면서 “엄마 이거 아셨어요?”라고 자주 물었다. 주인공들의 입담과 스토리는 웃겨 죽겠고, 그 사이 사이에 “아 그렇구나!”하는 과학 상식이 줄줄이 나온다. 따라서 만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었다. 이렇게 밑바닥부터 쌓인 과학 상식이 커지자 과학 도서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만화는 흥미를 일으키고 상식을 쌓아 점점 다독으로 유도한다. 만화 속에서 보았던 상식이 지식이 되었고, 그 지식의 범위는 학교 과학 시험보다 더 깊고 넓었다. 그래서 시험 기간에 살짝만 공부를 해도 시험이 어렵지 않을 수 있었다. 딸들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두각을 나타내는 과목이 있다면 대체로 독서로 여러 겹 훑고 지나간 영역이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두 딸은 영재원 시험이나 과학 경시대회를 여러차례 응시했었다. 그런 평가에서 나온 문제를 복기할 때면 "엄마, 이건 어과동에서 본 내용이에요"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어린이 과학 동아>나 <과학 동아> 잡지에서 잡아준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 때문에 아이들은 과학을 재밌고 더 알고 싶은 무엇으로 인식했다. 과학자라는 직업을 멋지게 생각하게 만든 만화는 아이들 배움의 출발점이다.

<WHY 시리즈>만 만화는 인기가 많다. 이 시리즈만 잘 읽어도 초등부터 중등 과학 시간에 과학을 잘하는 학생으로 눈에 띌 수 있다.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간식을 먹으며 여러 권을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잘 만든 시리즈다. 그 밖에도 <~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도 인기가 많았다. 인기 학습만화는 지식을 알차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도 매력적이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만화의 화려한 그림과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집중도 잘되고 기억이 더 잘 떠오른다.


과학만큼이나 역사가 어렵다는 아이들이 많다. 나도 그랬다. 스토리도 의미도 별로 없는 왕의 업적과 연도를 암기하는 것이 역사인 줄 착각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의미도 없어 보였고, 진실인지에 대한 믿음도 있지 않았다. 다행히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역사 만화를 함께 읽으며 역사가 얼마나 재밌고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역사에 대한 눈을 뜨는 경험이었다. 재밌는 역사를 지루해 했던 어린 시절의 시간이 아깝기 까지 했었다. 역사 과목은 단편적인 정보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나무를 보는 것보다 숲 전체를 먼저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역사란 이런 것이라는 인상을 재밌게 줄 수 있는 것이 역사 만화 시리즈다. 그림으로 표현된 스토리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낱개로 흩어진 역사 사건들을 이야기로 읽으니 역사라는 게 우리가 사는 이야기와 같은 것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아이들과 같은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평소에 아이들과 나눌 대화 소재가 끊이질 않는다. 함께 읽었던 책을 언급하며 엄마의 의견을 말하고, 아이들은 자기 의견을 말한다. 세계사도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흐름이 중요하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같은 시대에 주변국의 상황을 함께 보면서 상호 관계를 생각해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만화 이야기는 진행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역사 전체를 훑어보기에 적합하다. 전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부분에 치중하는 한국사와 세계사는 저절로 잠이 오는 공부가 된다.


한자 공부에도 만화는 유익했다.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한자를 중시하셨다. 한자를 잘 아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아침 자습시간마다 한자를 썼고 매일 숙제로 내주셨다. 한자 무용론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라는 점에서 한자를 많이 알수록 처음 만나는 단어에 대한 의미 예측이 쉬워진다. 선생님은 아이들 각자의 한자 진도를 존중하시며 한자능력 검정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셨다. 작은 아이는 새로운 낱말을 보고 어떤 한자가 사용되었는지를 추측하곤 했는데, 그렇게 알게 된 단어는 기억이 오래간다고 했다. 둘째 아이의 그 말을 들으면서 그렇다면 큰 아이에게도 한자를 공부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당시 초등 4학년이던 첫째에게도 한자 학습교재를 사주고 동생이 한자 숙제를 하는 시간에 함께 앉아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법천자문>이라는 만화 시리즈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웃긴 상황에 어렵다는 사자성어를 끼워 넣어 알려주었다. 한자를 한자씩 친절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한자 공부에 도움되었다. 한자를 알고 싶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만화가 재밌어 읽었는데 한자가 덤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본 만화책 읽는 시간을 아이들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힘든 일을 하고 나면 쉬고 싶어한다. 그럴 때 만화를 들고 하하 호호 하면서 쉬는 것이었다. 매달 한 권씩 발행되는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아이들은 무척 기다렸다. 그밖에도 아이들의 손을 거쳐간 만화는 많다. <먼 나라 이웃 나라> 시리즈, <미스터 초밥왕>, <조선왕조 실톡>, <광해의 연인>, <만화 삼국지> 등도 오락과 상식을 키우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다.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에게도 나는 만화라는 장르를 권장한다. 만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학습을 즐겁게 인식하게 해준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꾸준히 만화만 봐도 깨알 지식은 쌓인다. 오락 만화는 웃으며 머리를 식히고 피곤한 하루의 휴식을 준다. 학습 만화도 재미와 함께 개념을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만들어 준다. 한 분야에 상식이 점점 늘어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분야의 글밥이 많은 책도 거뜬히 읽어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우리 애는 책은 안 읽고 만화만 보려 해요."라고 속상해하는 부모님들에게 나는 만화의 유용성을 말하곤 했다. 아이가 만화 외에 다른 책을 읽지 않는 것은 글밥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는 것이다. 만화 외에 재미있는 책을 만난 경험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누구는 책을 잘 읽는데 우리 아이는 왜 안 읽는가 식으로 비교하면 아이는 더 읽기가 싫어진다. 만화책만 읽어 속상하다는 생각보다는 만화책이라도 읽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만화를 꾸준히 읽으면 언젠가는 다른 책으로 옮겨 붙을 날이 올 것이다.


"우리 애는 책을 영 싫어한다."라는 걱정으로 시작한 많은 아이들이 책벌레로 거듭난 사례를 많이 경험했다. 이 아이들에게 나는 첫 단계에서 주로 만화를 매개로 삼았다. 독서가 낯선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맨 처음 부분에서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첫 장에서는 이야기 배경이 설명되고,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물들의 관계와 시간 장소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면 그 다음에 펼쳐지는 내용이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내용을 읽는 것은 재미가 없다. 책이 힘든 아이는 책의 선정 시부터 무리하지 않게 해야 하며, 재미가 생명이다. 처음 부분이 어렵지 않도록 부모가 옆에서 인물과 배경 설정을 또렷이 도와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선택한 책을 읽을 수 있다. 드라마의 첫 회가 재밌으면 계속 빠져든다. 하지만, 첫 부분을 놓치면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지난 회차 이야기를 잘 요약하면 그제서야 상황이 인지되고 흥미가 생긴다. 만화에서 시작된 글을 읽는 재미가 부모님의 칭찬을 통해 다른 책으로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큰 딸은 학교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만화방에 가곤 했었다.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아닌 친구도 있지만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서 읽는다고 했다. 누구는 공포, 누구는 판타지, 누구는 로맨스 등으로 취향에 맞춰 읽으면 그만이다. 기대 없이 읽은 만화에서 시작된 관심으로 또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관심이 이어진다.


부모가 아이와 직접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내는 시간을 낭비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책이 재밌다는 것을 알게 하는 초반에는 그 과정을 즐겨야 좋다. 재미가 가득한 책을 고르는 가족나들이를 하면서 아이가 직접 책을 선택하는 기회를 주자. 자신이 선택한 일은 무엇이든 더 열정이 생긴다. 스스로 고른 책도 마찬가지다. 시작은 소소한 만화일지라도 어느 날 한 권의 인생 책으로 독서의 열의가 이어져 독서광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학습 만화는 계속 출판될 것이다.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으로 모든 만화를 경계하는 자세는 만화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부모와의 심리적인 거리가 생길 것이다. 특히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지친 심신을 쉬면서 할 수 있는 독서로 만화는 최상의 도구일 수 있다. 책을 잘 읽던 아이도 학원 수업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독서의 양이 현저히 떨어진다. 재밌던 책도 몸과 마음이 피곤하면 흥미를 끌 수 없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아이들이 왜 만화를 좋아하는지, 만화에는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부모도 같이 체험하면서 아이들과 공감대를 높인다면 아이는 부모와 같이 읽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모든 책을 다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는 것을 지난 15년의 독서 교육을 통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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