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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Oct 22. 2022

EP.13  번외 편 : 당신은 새로운 방식을 만들다.

10월 10일 새로운 시작을 한 이후의 이야기...

오늘 지난번 이야기한 상무를 만났다.

4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만남이었다.


4년의 긴 시간이 지난 만큼 그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늘은 그의 이야기 그리고 그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에피소드 13 : 당신은 내가 배운 상식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듭니다.


어제 만난 컨설팅 상무는 발주처와 컨설팅사로 만났지만 참 배울게 많은 분이었다.

필자가 가지지 못한 지적인 부분까지 모든 부분이 부러운 사람이었다.


그는 2018년까지 세계 3대 컨설팅사 중 한 곳의 NO.2 파트너였으며 이인자로서 너무 힘듦이 많았고, 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황이 겹쳐 지금은 돈과 명예보다 본인, 가족 그리고 꿈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컨설팅사 때보단 연봉은 적지만 좋은 직원들과 함께 행복하게 첫해부터 흑자를 이루며 조금씩 회사를 성장시키며 잘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스스로가 참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랑 같다고만 느낀 그가... 살아온 환경이 다름에 부럽기까지 했다. 


필자는 요즘 고민이 많다.

10월 10일 새로운 시작을 한 이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그리고 귀가하는 지하철에서... 많은 생각을 하다... 컨설팅 상무가 필자에게 해준 말이 떠올랐다.


필자와 그는 앞선 에피소드에서도 말했지만 사업권을 따기 위한 입찰 TF에서 만났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3전 전승의 승률을 자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5년 전 오늘의 어느 날처럼 간단한 술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나는 MBA에서 경제적 관점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공부를 했어요."

"본인이 학교에서 배운 것은 A, B, C ~ F, ~ Z의 순서의 수열을 바꾸는 것을 배웠어요, A와 B를 바꾸고 F와 Q의 위치를 바꾸는 것처럼 기존의 나열된 것의 순서를 바꾸어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것을요."

"하지만 당신은 달랐어요. 내가 그동안 모르던 방식으로 일을 하더라고요..."


"다르다고요? 어떤 점이요?"


"당신은 기존의 방식인 수열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더라고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요..."


물론 그는 발주처와 협력사로 만나 필자에게 좋은 말을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자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디자이너란 직업을 지칭한 것이 크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재 필자의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였다.


"그래 난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적용하는 사람이었지... 내가 왜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 고민을 하고 있었을까... 만약이란 기존의 틀속에서 만들어진 전제를..."


"강백호라는 기존의 농구의 틀의 상식을 벗어난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농구를 사랑한다면,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사고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만약이란 전제의 기존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방식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 그것이 그동안 살아온 나의 삶의 방식이며 철학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한줄요약.


"컨설팅 상무와 필자는 기존의 사고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적용을 통해 3전 3승의 승률을 만들어 냈다. 이젠 이러한 방식을 현재의 나에게도 적용해 보고자 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있다면 말하고 싶다. 새로이 극복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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