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제패를 목표로 했지만 모든 에너지를 산왕전에 쏟아 결국 2차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거처럼 여전히 모회사의 디자인팀보다 형편없는 전력을 가진 자회사이긴 하지만 필자는 그 순간만큼은 느꼈다...
'필자가 목표로 했던 전국제패를 이뤘다'라고...
슬램덩크의 채치수의 입버릇 전국제패는 어쩌면 허망한 것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론 슬램덩크의 연재를 끝낼 때까지 전국제패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필자와 독자는 전국대회 1등을 북산으로 기억한다. 그것은 채치수가 목표로 했던 전국대회 제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꿈을 갖고 노력하면 제패는 못할지라도 단 한 번은 1위 팀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며 독자도 그것이 진정한 승자라고 알기 때문일 것이다.
한줄요약.
"채치수는 항상 전국제패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허망한 꿈일 수도 있지만 항상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누군가의 기억엔 1위 팀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필자가 북산을 최고의 팀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그리고 필자도 전국제패는 하지 못했지만 1위 팀을 이겨봤기 때문에 그 기억을 가지고 또 다른 전국제패(목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