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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게을 Aug 24. 2021

편한 사이

미안해, 사랑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삶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는 사이.

그러다 어느새 너무 편해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


그래서 어쩌면 후회할 걸 뻔히 알면서도 

더 쉽게 말하고, 쉽게 화내고,

속마음을 다 알면서도 

더 쉽게 상처 받고, 쉽게 토라지는지도 모르겠다.













맹수로 변한 이리,

이리가 무서운 쥬,

쥬가 안쓰럽고 이리가 걱정되는 아나.

'미안해, 사랑해.' 그 한마디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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