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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토닥토닥
긴 하루의 끝자락,
오늘을 잘 버텨주어 고마워.
한잠 푹 자고 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
토닥토닥 잘 자, 예쁜 꿈 꿔.
수고했어 오늘도
포근한 잠자리 그리고 등에 닿는 한 뼘의 작은 온기.
쥬는 꼭 그렇게 이리와 아나 등 뒤에 붙어자더라.
밤에 뒤척이다 보면 가끔 깔리기도 하던데,
그게 신경 쓰여 성가실 때도 있지만 작고 귀여우니까 괜찮아.
봄날의 나른한 햇살, 메마른 콘크리트에 쌓인 먼지가 젖을 때 나는 비 냄새, 다디단 배, 고요한 밤 눈 내리는 소리를 사랑하는 여자 사람 김게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