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커피일기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처키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교토 카페 투어 2탄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쿠라스 특집입니다. 교토에서 유명한 쿠라스 로스터스의 지점 3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막상 로스터리는 휴무라서 못 갔어요 �
첫 번째는 교토역 근처에 있는 쿠라스 교토 스탠드입니다. 교토역 번화가에 위치해서 좌석보다는 주로 서서 즐기는 형태의 카페였습니다. 자리가 있는 카페들도 많지만, 여기처럼 서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도 일본 카페의 특색으로 느껴집니다.
커피는 핸드드립과 라떼 등 에스프레소 메뉴들이 있었고, 특이하게 배치브루 형태의 탭 커피도 있었어요. 저희는 핸드드립으로 온두라스 핀카 로스 시프레스 허니와 탭 커피로 케냐를 마셨습니다. 온두라스는 밝은 산미에 꿀 같은 단맛이 있어 좋았고, 탭 커피의 케냐는 허브, 향신료 느낌에 단맛이 잘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두 번째는 자잡토님이 추천한 쿠라스 에비수가와 점입니다. 추천해 주신 대로 세 곳 중에 가장 원두가 많고 커피용품도 많아서 볼거리가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이 카페에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가득 찬 사람들 한쪽 벽면에 다양한 커피용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리가미, 에이프릴, 하리오 등의 드리퍼와 펠로우 텀블러, 캐니스터, 포트, 그리고 커피 잔들과 오드, 바리아 그라인더까지 하나하나 지갑을 만지작거리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부터 맘먹은 오리가미 오렌지 드리퍼를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보니 안 살 수 없었어요!!
여기서는 부담 없이 에티오피아 시다모 워시드 디카페인을 핸드드립으로 마셨습니다. 에이프릴 드리퍼로 내리는 모습이 새로웠고, 커피는 디카페인이라고 생각 안 들 만큼 과일향이 잘 느껴지는 기분 좋은 커피였습니다. 이번엔 못 마셨지만, 메뉴 중에 카스카라(커피 과육으로 만든 티)와 호지차 라떼가 궁금했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방문한 곳은 쿠라스에서 최근 새로 오픈한 새로운 컨셉의 2050 coffee입니다. 2050년이 되면 커피가 사라질 수 있다는 가설에 맞서기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커피를 위해 오픈한 곳이라고 합니다. 우선 농가를 위해서 적절한 커피 가격으로 원두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커피는 여러 가지 원두 중에 고르면 탭 커피로 제공되는 형태입니다. 맥주를 따라 마시듯 커피를 탭 형태의 머신으로 제공되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이미 같은 형태의 탭 커피를 마신 이후라 여기선 라떼를 마셨어요. 다크한 블렌드를 사용한 라떼여서 저에게 약간 세게 느껴졌습니다. 라떼는 다른데 와 동일하게 커피 머신으로 내려줍니다.
다른 두 지점은 나무의 느낌을 잘 살린 공간이었다면, 여기는 미래 느낌으로 스틸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층에는 거울과 하얀 조명, 블랙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요즘 세대에게 어필되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20대의 여성분들 사이에서 저 혼자만 나이 든 아저씨였어요 �
이날 다닌 곳들은 하나의 카페 지점들이었지만, 세 군데가 각각 다르게 심플함과 친근함, 편안함과 다채로움,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다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이번 교토 카페 이야기는 두 주 정도 예상했는데, 아마 더 이어질듯합니다. 저에겐 아직 가야 할 카페가 여러 개 남아있사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뵐게요. 감사합니다.
☕️ 쿠라스 교토 스탠드
☕️552 Higashiaburanokojicho, Shimogyo Ward, Kyoto, 600-8235 일본
☕️ Kurasu Ebisugawa
☕️ 551 Yamanakacho, Nakagyo Ward, Kyoto, 604-0815 일본
☕️ 2050 Coffee
☕️ 402 Sakuranocho, Nakagyo Ward, Kyoto, 604-8035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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