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y in kyoto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처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새해 첫 이야기는 제주가 아니고 일본 이야기입니다.
가족들과 일본 교토여행을 왔습니다.
가족여행 중 각자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했는데,
역시 저는 카페투어였습니다.
그럼 오늘 방문한 교토 카페 2곳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는 주위에서 많이 추천받은 위켄더스 토미노코지 점입니다.
교토에 여기뿐만 아니라 로스터리가 따로 있는데,
새해 연휴로 휴무라서 여기만 방문했습니다.
주차장 제일 안쪽에 위치한 위켄더스는 앉아서 먹는
벤치가 하나뿐인 작은 주택 형태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택의 정갈한 나무 구조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여기서 마시는 손님들은 모두 서서 한쪽 귀퉁이에서 각자 커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편안한 좌석을 선호하는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커피는 푸어 오버로 온두라스 벨라르미노 콘트레라스 워시드를 마셨습니다.
오렌지의 시트러스 한 산미가 참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충분한 주스 같은 커피였습니다.
다양한 원두가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고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pour over 1잔 490엔)
두 번째는 오늘 처음 방문했지만, 이번 여행의 제 최애 카페가 될 둣 한 니조코야입니다.
골목 구석 아담한 크기에 오래된 주택의 분위기의 외관과
입구에 있던 나무로 만든 메뉴판부터 맘에 들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안에서 느껴지는 허름함과
잔잔히 들려오는 LP 음악이 기대치를 더 올려주더군요.
내부에는 커피 머신 없이 그라인더 두 대와 드리퍼들이 위에 걸려있었고
한편에선 가스버너 위 주전자에서 물이 끓여지고 있었습니다.
커피는 브루잉메뉴 중 다양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고, 카페오레와 디저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나무 메뉴판을 보며 예멘과 코야블렌드, 카페오레를 주문했어요.
여기 블렌드인듯한 코야블렌드는 칼리타로, 밝은 예멘은 하리오로 내려주시는데
그 향이 가게 안을 꽉 채울 만큼 풍부했어요.
코야블렌드는 다크 하게 로스팅되어 고소한 단맛이 좋았고,
예멘은 적절한 산미에 향긋한 과일향이 꽃향처럼 느껴지면서 단맛이 받쳐주는 커피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카페오레를 내리기 위해
버너에 작은 냄비를 올리고 우유를 데우시는 모습이었어요.
데운 우유를 서버에 올리고 그 위에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주시는 모습이
장인처럼 느껴져 매력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과정은 생소했지만,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카페오레였어요.
커피를 마시는 동안, 한편에 놓인 LP판을 교체하는 모습이
제주에 있는 한 카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카페의 감성과 커피가 좋아서 자주 갔던 것처럼
오늘 방문한 니조코야는 교토에 있는 3일 동안 매일 방문할 듯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카페들이 어떠셨는지요?
오늘 만난 곳들도 맘에 들었는데,
나머지 일정 중에 또 어떤 카페를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다음 주에도 교토와 오사카의 카페들과 함께 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 니조코야 二条小屋
☕️ 382-3 Mogamicho, Nakagyo Ward, Kyoto, 604-8303 일본
https://maps.app.goo.gl/URFruqhk3rex2dG58?g_st=ic
☕️WEEKENDERS COFFEE TOMINOKOJI
☕️일본 〒604-8064 Kyoto, Nakagyo Ward, Honeyanocho, 560 離れ
https://maps.app.goo.gl/zDSXcLU7ADXYAazV9?g_s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