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커피일기
이 글은 2023년 10월~2024년 4월 커프레모임에서 매주 일요일 연재했던 커피일기입니다.
[제주생활 커피일기] 2023.10.19 제4의 물결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처키입니다.
저는 원격으로 일을 하면서 일할 공간으로 주로 제주시에 있는 카페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주시 관덕정 맞은편에 있는 어반브루잉에서 며칠 전 커피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커피의 역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네슬레를 통한 인스턴트커피의 시작인 제1의 물결, 스타벅스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커피의 제2의 물결, 블루보틀 등에서 움직인 스페셜티 커피의 제3의 물결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과연 제 4의 물결은 무엇될까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그렇다면 제4의 물결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이 되시나요?
사장님은 로봇과 AI를 언급하면서 많은 영역에서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로봇이 하는 영역과 사람이 맡는 영역이 다르기에 그래도 바리스타가 중요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결국 ai와 기술이 더 많은 것을 대체할 수밖에 없지만, 고도화 된 기술과 기술사이에는 당연히 간격이 생길 것입니다. 그것을 채우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4의 물결에 AI와 로봇이 포함된다면, 저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해보고 싶네요. 그것은 사람에 대한 신뢰입니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사람들은 선택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표현처럼 ‘정보의 폭발로 인한 선택의 과잉’속에서 믿을만한 안목을 가진 사람을 아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지식뿐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와 관점, 취향을 믿고 그의 선택을 믿는 것이죠.
왠지 너무 진지해진 느낌이 드네요. 결국 믿을만한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를 많이 알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엔 좀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그래도 제주 커피 얘기이니 제주 카페 하나씩은 매주 소개해보겟습니다.
이야기중에 언급한 어반브루잉을 소개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어반브루잉
☕️제주시 관덕로 16-1 URBAN BREWING
☕️ 케맥스로 내리는 다양한 로스터리의 브루잉커피를 즐길 수 있고, 예전 세탁소자리에 그대로 오픈하였기에 옛날 주택의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
[네이버 지도] 어반브루잉 제주 제주시 관덕로 16-1 URBAN BRE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