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에몸도 마음도 지쳐서바닥에 주져앉았는데
쾅!번개 한 번우르릉!하늘이 고함치더니
새카만 구름 몰려와
찰박찰박우두두두두—갑자기 퍼붓는시원한 소낙비!
내 머리 위후끈하던 열기가물방울 따라스르르르 사라지고
뺨을 타고 흐르는빗물 한 줄기눈물처럼 따뜻해서괜히 웃음이 났다
소낙비야,나 몰래 내 고민도살짝 씻어간 거니?
오늘,하늘한테인사해야겠다.“고마워요, 소낙비!”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