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

by 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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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깊은 상처는 알지 못해도 겉으로

티 나는 작은 상처들은 안을 수 있어.


작은 상처라도 그냥 넘기지 말아야

깊은 상처로 이어지지 않아.


아프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나아질 테니

잠시 동안 너의 상처를 가려줄게.


그 작은 상처에 눈물 하나 스며들지

않도록 최대한 막아보려 노력할게.


그러니 오늘을 버텨줘, 참아내줘, 난 널 믿어.

오늘을 버틸 수 있으면 내일도 버틸 수 있을 거야.


오늘의 상처가 커져 너의 내일을

가리지 않도록 내가 너의 오늘을 감싸줄게.



반창고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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