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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라, 내가 사장인 것처럼

입체감 있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by 이보정 해피피치

Unfadable... (#16)⁣


시간이 가도 잊을 수 없는

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



내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의 원칙은 하나다. "내가 사장인 것처럼 행동하자" 하나를 하더라도 조금 더 입체감 있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영혼 없이 일하고 대답하면서, 상대방의 기분까지도 망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알바나 회사 일을 그만둘 때마다,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꿀 같던 두 번째 직장을 그만둘 때, 사직서를 반려받았다. 여기가 싫다면, 본인의 다른 사업체 매니저는 어떠냐고 물어보신 상사분이 참 고마웠다. 그만큼 나를 신뢰한다는 말이니까..


지금 같으면 그런 직장을 제 발로 차 버리는 일은 하지 않았겠지만.. 그때는 참 철이 없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하고 끝난 게 많이 아쉽다.


나에 대한 처우는 나 스스로 만든다고 믿는다. 이제는 남들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부담은 없지만, 내가 하는 일에서만큼은 이런 마음이고 싶다. "내가 사장인 것처럼.. 내가 주인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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