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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 Coco Jun 01. 2021

독일 편-베를린 01

베를린으로 떠나다


독일 베를린 개요: 


위치 : 북위 52° 31′ 07″ 동경 13° 24′ 29″

웹사이트: https://www.berlin.de/

인구 : 3,562,000명 (2020년)

면적: 891.85km2

인구밀도: 4,100 명/㎢

시간대: CET (UTC +1)

소속: 브란덴부르크주

주요 하천: 슈프레 강, 하펠 강


나의 방문시간: 2020년 06월 17~18일

숙소: Generator Berlin Mitte

가격: 16 유로, 별: 3.5 개. 박물관 섬 근처에 있는 유스 호텔로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위치: Oranienburger Strasse 65, 10117 Berlin, Germany

특별했던 점 : 나에게는 여러모로 아주 특별한 장소와 이야기가 많았던 도시다.

한마디로 : 독일의 수도이고 유럽 연합(EU)의 최대 도시이기도 하다.


숙소에서 보는 아침햇살

2020년 06월 17일   수요일    눈부시게 맑음 



나는 개인적으로 방금 떠오른 아침의 싱그러운 햇살을 좋아한다. 함부르크에서 묵은 호텔을 떠나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아침 6시 15분, 나는 보통 이 시간에 일어나서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다.












함부르크 기차역

함부르크에서 베를린까지 기차 탑승권은 29.90유로이고 아침 8시 51분에 출발하여 2시간을 달려 10시 55분에 도착한다.


기차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뷰


기차에서 좋았던 점은 방마다 시이드도어로 격리되어 있어 조용하게 한 칸을 혼자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아주 아름다워 넋 놓고 바라보다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핸드폰에 담은 이 뷰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차 밖으로 보는 평화로은 독일 시골 뷰
기차에서 본 뷰 - 슬로우 모션


11시에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 기차역도 역시 넓고 높은 아트리움 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공업적인 함부르크 기차역과는 대조적으로 현대식 건축이다. 구조를 관찰해보면 인접한 두 건축물이 가운데 아트리움의 지붕을 지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최소의 구조를 가지고 유리지붕의 무게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이유이다. 덕분에 아트리움은 최소 구조의 가벼운 유리지붕으로 밝고 넓은 공간을 창조할 수 있었다. 


베를린 중앙역


베를린 트램(지하철) 티켓은 2.90 유로이다. 베를린의 노란색 전철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란 애벌레 Yellow Larva처럼 도로 중앙에서 달리고 있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다.


베를린 트램과 티켓


오늘의 착장-’눈부신 베를린’이다.


























오늘도 삽 원도우에 비친 모습을 찍어본다. 날씨가 눈부시게 좋다. 




역시 독일은 택시도 벤츠다
SF영화에 나올 법한 베를린 지하철
베를린의 베트맨 아이스크림

날씨가 눈부시게 좋은 날, 베를린 거리를 누비며 순간순간을 핸드폰에 담는다. 역시 자동차의 나라 독일답게 택시가 모두 벤츠다. 또 공업도시 베를린 답게 지하철역도 인더스티얼 건축같이 멋지다. 햇빛 아래 한참을 걷고 있으니 시원한것이 먹고 싶다. 마침 가는 길에 Rewe슈퍼가 있어 배트맨 아이스크림을 샀다. 어느 나라를 가나 아이스크림은 모두가 아는 그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 


그늘 아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베를린 사람들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나무의 시원한 그늘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풍경을 보인다.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근처의 박물관 섬과 베를린 TV 타워가 보인다. 동독과 서독이 서로 마주 보고 있을 때 동독에서 높은 탑을 세워 서독에 자신들이 더 잘살고 있음을 과시하려고 했다고 한다. 


박물관 섬과 베를린 TV타워


사실 내가 베를린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많은 여행객과는 달리 방대한 박물관 소장품도 베를린 장벽도 아닌 한 미래의 박물관 사이트였다.


때는 바야흐로 4년 전 2016년 가을, 건축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첫 번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나는 한 건축 컴피티션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고 있었다. 바로 미스 반 데어 로에 (Mies van der Rohe) 의 국립미술관과 한스 샤룬(Hans Scharoun)의 필하모니 사이에 있는 베를린 20세기 뮤지엄이다. 오늘까지도 프로젝트의 컨셉이 뇌리에 번개처럼 꽂히던 그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모형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공간을 만들던 순간순간들은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그렇게 애착을 뒀던 그 사이트를 바로 오늘 가 볼 것이다! 긴장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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