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럼보>, <프리덤라이터스>
“블랙리스트는 악마의 시절이었습니다.
미약한 개인들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가혹한 시절이었습니다.
허나 그 어둡던 시절을 돌아보면서 영웅이나 악당을 찾을 까닭이 없습니다.
희생자들만 있었을 뿐...
희생자인 이유는 우리 모두가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이나 행동을 강요받았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었지만 우린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PS. “만약 아카데미상을 받게 된다면 딸에게 줄 겁니다. 그리고 말하겠죠. 이젠 짐처럼 지고 있던 비밀을 말해도 된단다.
우리 이름을 되찾았단다.”
(달튼 트럼보의 실제 인터뷰 中)
‘선생님께서는 우리 일기를 책으로 엮고 싶어 하셨다.《안네의 일기》처럼...
선생님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하셨다. 우린 더는 평범한 한 반 학생들이 아니었다. 우리 이야기를 우리 목소리로 들려주는 작가들이었다. 설사 아무도 읽지 않는대도 책은 우리가 이 세상에 있었다는 증거로 남을 것이다. 사실을 기록하는 증거로써 그 정도면 충분했다.
서로에게만 중요했다고 해도 우린 절대 잊을 수 없을 거다.’
다들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건 중요해. 스스로에게라도 말이야.
이 공책에 매일 뭔가를 쓰는 거야. 쓰고 싶은 건 뭐든지 써.
과거, 현재, 미래도 돼. 좋든 나쁘든 아무거나. 대신 매일 써야 해.
점수는 매기지 않을 거야.
내가 어떻게 진실한 이야기에 A나 B를 줄 수 있겠어, 안 그래?
작가로서 자의식을 가지세요. 나는 왜 무엇을 쓰고 싶은가,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람들과 무엇을 나누고 싶은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 물음을 어루만지는 동안 아마 계속 쓰게 될 거예요.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세상을 향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나요? 제가 듣고 있을 테니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다채 1호는 인터뷰이의 지갑을 통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각자의 크고 작은 다름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사회를 꿈꿉니다.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