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즈 사강
이건 내가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 줬던 책 중 하나다. 이 책을 주변에 선물해 줬던 이유는 한 가지였다. 얇지만 그렇다고 아주 쉽지는 않아서. 이 책은 실제로 [애독가 만들기 프로젝트 3편]에서 언급한 친구의 첫 고전이기도 했고, 엄마가 오랜만에 읽으신 책이기도 했다. 두 사람 다 재미있게 읽었고, 인상적인 작품이었다고 평가해 줬다. 실제로 내가 읽어봤을 때도 진짜 고전 입문을 위한 계단 같은 작품으로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골라봤다.
39세 여성 폴은 오래 사귄 로제라는 연인이 있다. 하지만, 로제의 바람기로 인해 로제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폴은 일로 방문한 곳에서 25세의 젊은 변호사 시몽을 만나게 됩니다. 시몽과 사랑에 빠지지만,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폴은 여전히 로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데...
1. 얇은 분량과 비교적 읽기 쉬운 문체, 그리고 아름다운 어휘
2. 난도가 좀 있는 듯하면서 쉬운 듯한 고전: 성장 계단으로 쓰기 좋은 책
3. 잔잔한 막장 요소: 부부의 세계를 재밌게 봤던 분들께 추천
- 내용의 난도: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등장인물의 감정이 난해함
- 어휘: 쉬움과 중간의 어딘가
- 문체: 고전치고 아름다운 어휘들을 활용하지만 술술 읽히는 문체
- 전개의 복잡도: 조금 복잡한 편.
- 총평: 쉬운 책과 중간 책 사이의 교두보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