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Soul Searcher May 09. 2024

'소울서칭: 나를 찾아서'를 마무리하며.



독자 여러분께,


'소울서칭: 나를 찾아서'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소울서칭: 나를 찾아서를 발간하게 된 이유는 퇴사 당시 마주한 여러 갈래의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던 제 마음(생각)을 글로 정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퇴사하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풀릴 것 같았지만, 어느덧 시간이 지나 2개월 차에 들어섰습니다.


아직도 저는 제 자신과의 대화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침마다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풀지 못한 숙제로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연재하면서 넥스트 스텝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글을 쓰며 제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때로 불편한 진실과 마주했습니다. 그 과정에 잠 못 드는 밤도, 갑작스레 기분이 다운되어 모든 게 안 될 것 같던 부정적 생각들도 스쳐 지나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 진실을 회피하기보단 마주하는 방법으로 자아를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소울서칭: 나를 찾아서'라는 여정의 첫 파트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지난 2개월간의 회고를 통해서 저는 인생의 다음 목표를 정했고, 그 목표에 대한 확신도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확고해져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상향과는 아주 먼 곳에 서있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잘 버텨와 준 스스로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를 믿어주고 묵묵히 지켜봐 줄 예정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100년이라고 정의했을 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은 엄청 짧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금 더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제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인생의 가치관이 있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가치관이 지금의 저를 형성하기도 했고,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저만의 생존전략이었습니다.

앞으로 4개월이란 시간 동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기록해 두었다 다음 챕터를 통해 소울서칭의 다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유년기의 저를 만나는 과정이 수도,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 믿었던 해외생활로의 여행이 수도, 또는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제 첫 시리즈였지만 처음부터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구독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소울서쳐(The Soul Searcher) 올림

이전 10화 (休)퇴사 2개월 차에 느낀 것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