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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Cha향기와찬양Lim
Jan 10. 2024
강등(降等)
- 인생이 그렇다
강등(降等)
깃발
휘
날리며
잘
나갔던
분이
정년퇴직
후
에
더 바쁘다며 아우성이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되어
밤낮 주야로
손주
를
보신단다
앞
에서
세상을
당기
며
끌던 일
대신
에
뒤에서
밀어주고
깃발이나
흔들
며
손뼉
쳐
주는
일
로 바쁘시
단
다
주전 선수
라는
이름표
떼고
손주들
의
코치가 되어
웃
픈
시간
을
보낸
다
고
너스레다
세대가 바뀌
는
칩이
내장되어
그렇게 굴러가는 시스템이다
인생이란 게 그렇다
백의 종군
,
관중
되어
삑
사리
로
응원
하
니
"
할머니
,
시끄러워
!"
라는
핀잔
을 듣는다
존재의
무가치
라고
저울
이
외
친다
그래도
무뎌진
감각
이
서러운 줄도
모른
다
추상같은
호통
을 치면
모두가
떨던 때
도
있었
건만
지
나
간 것은
한 때 불었던 바람
이었
다
# 강등 #정년퇴임 #코치 # 칩
keyword
심리
감성
강등
Brunch Book
시가 익어 가는 여정
13
신발 벗어두고(자작시)
14
말아먹기(자작시)
15
강등(降等)
16
노 부부의 외출
17
신호등 앞에서
시가 익어 가는 여정
Cha향기와찬양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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