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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Cha향기와찬양Lim
Jan 11. 2024
노 부부의 외출
- 길에서 해가 저문다
노 부부의 외출
붉은 재킷 입은 할머니와
지팡이
잡
은
할아버지가 걸어간다
직각
만큼
꺾인 허리로
"
차 옆
에
바짝
걷지 마
!
"
"
영감이나 지팡이 잘 짚어
.
"
할머니의 말
펀치에
지팡이
가 미
끌
한다
할머니가 이겼다
,
일대빵
이다
한 손에
반깁스
를
했지만
할머니는 당당하다
할아버지
는
주차해 둔
차와
차 사이에
들어
선
다
게
서
허리 한
번
편다
할머니
는
도로
한 복판에서
허
리
를
편
다
"
그것 참
,
차 조심하랑께
!
"
"
그
차가 후진
하면
영감은 콱 죽어
.
"
그 말에
할아버지가 휘청거린다
스코어는
이
대빵
이다
오전 내내 투닥거
리
며 겨우 한 블록 걸었다
침
한 방
맞으
러
가는
길에
해가
저문
다
지팡이
를
제대로
짚을지
성
했던
다른
쪽
손
이
부러지지
나
않을지
걸음마다 아슬
하여
도긴개긴이다
이삼
십
년 후
의
우리 부부가
타임머신
을
타고
데자
뷔
처럼
걸어가
고 있었
다
#노 부부 # 타임머신 # 반깁스 #지팡이
keyword
심리
인문학
감성
Brunch Book
시가 익어 가는 여정
14
말아먹기(자작시)
15
강등(降等)
16
노 부부의 외출
17
신호등 앞에서
18
예고 없이 내리는 눈
시가 익어 가는 여정
Cha향기와찬양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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