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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원 Mar 10. 2024

도둑장가

결혼이 늦춰지고 출산율이 낮다.

동거하고 결혼한다는 시대라고 한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상황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게 사실이다. 누구나 걱정근심은 다 있지만 동거하고 결혼으로 골인한다면 물론 성공이다.

공부는 왜 하는가? 인생에 답은 없는 것 같다 저마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다. 생각이 저마다 다르듯이




결혼식 없이 장가드는 사람들

어느 날

틱에 걸린 여대생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친구가 아닌 친구에게 소개한다.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고개를 흔들며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 틱이다.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정말 "그런 모습을 보고 그럴 수도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사랑이란 눈에 콩깍지가 씌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인가?"     

여대생 남자친구였던 그분은 공무원이었다. 사실 경제적으로 능력도 있으니 문제 될 건 그 복잡한 관계다. 

그렇다면 "틱에 걸린 여대생은 테스트했다는 것인가?"     

말도 안 되는 그 남자는 남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모르듯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식은 나중에 한다고 한다. "누가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것인가?"     

요즘에는 결혼하려면 재력은 기본이다. "학벌도 안 볼 수 있을까?"

직장이 없으면 누가 결혼하겠나?  나이가 들면 저울질이 더한다. "모를 때가 좋지 않은가?"  

   



남자는 밖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하며 육아를 한다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에는 결혼이 늦춰지고 출산율이 낮다. 2023년 출산율은 0.72명이며 올해는 이보다 더 하락한 0.6명으로 추산된다. 초 출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은 양육에 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사와 양육을 돕는 돌봄 인력의 수요가 부족하고,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아무래도 경제적 이유는 돈이다. 돈의 축적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관의 변화로는 결혼하게 되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결혼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는 것이다.     


부모님이 허락한 결혼을 해도 시련과 역경 고난이 있는데 말이다.

     

"동거든 결혼이든 마음이 편하면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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