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먹고 소화하고 마셔라
06화
매일 먹고 싶은 갈비
by
homeross
Jan 2. 2024
지난주 남아있는 휴가 소진을 위해
급여행을 결정하고는 담양으로 떠났다.
3시간 정도의 장거리 운전 후
저녁시간 때쯤 도착해
우리 가족이 향한 곳은 담양의
돼지갈비 식당인 '승일 식당'에
도착했다.
십 년 전쯤 와이프와 연인이던 시절 담양 여행을 왔다가
엄청 맛있게 먹은 집이라 꼭 다시 와보고 싶었는데
십여 년 만에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곳은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숯불에 초벌 후
재벌 한 양념갈비가 상으로 나오는데
식지 않도록 두 번에 나눠서 나온다.
잠시 기다리니 그토록 기다리던
노릇하게 잘 구워진 갈비가 상에 도착했다.
변함없이 넉넉한 양이었고 무엇보다
십여 년 전 그 맛 그래고 여서 놀랐다.
보통 기대를 많이 하고 오면
실망을 하시 마련인데 실망 따윈 없는 맛이었다.
한판을
순식간에
먹고 나니 따뜻한 나머지
갈비 한 접시를 가져다주셨다.
그것마저 와이프와 순식간에 처리하고는
연애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잔을 부딪혔다.
다음날 아침 끼니때가 되었는데
또 승일식당 돼지갈비가 먹고 싶었다.
분명 어제 후회 없이 양껏 먹었는데도 말이다.
보통 같은 메뉴를 연달아 잘 먹지 않지만
이런 맛있는 갈비라면 매일매일 먹고 싶다.
물론 아침부터 돼지갈비를 뜯지는 않았다. ^^
keyword
갈비
담양
Brunch Book
먹고 소화하고 마셔라
04
넌 너무 감성적이야
05
와이프가 좋다는 집
06
매일 먹고 싶은 갈비
07
담양에 가면 진우가 보고 싶다.
08
여수는 역시 서울식당?
먹고 소화하고 마셔라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9화)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homeross
직업
회사원
저도 저를 잘 몰라서 소개를 드리기가 어렵네요 (머쓱)
구독자
82
제안하기
구독
이전 05화
와이프가 좋다는 집
담양에 가면 진우가 보고 싶다.
다음 0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