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고, 또 초대하라!

안 되면 될 때까지! 못 만났으면 만날 때까지!

by 생명의 언어

요즘, "영감"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면서 브런치에 자꾸 글을 쏟아내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24시간 내내 이러고 앉아서 쓰고 싶지만, 그럼에도 "그분이 오시는" 순간을 내가 사랑하기에, 얌전히 앉아서 기다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밀도가 차원이 다른" 글들이 내 손을 통하여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아마도 작가 분들이라면 다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그건 내가 쓴 글이라기보다, "나를 통하여" 세상에 공개된 글일 뿐이다.


많은 형제들이 "신을 만나지 못해서", "신으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해서"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나는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사랑하였고, 또한 지금은 그때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고 있으며,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고 나서도 영원히 아버지와 함께하고자 하는 이 도를 넘어선 미친 열망으로 인하여 사는 영혼이므로, 오히려 그러한 형제들의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큰지를 절절히 이해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을 만나는 것"은, 정말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소망일 것이다. "복음", 기쁜 소식 그 자체! 마치 자신이 벌거벗고 목욕탕 안에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릴 만큼 너무도 커다란 기쁨이 솟구쳐서는, 창피한 줄도 모르게 온 거리를 쏘다니며 외칠 만큼 : "드디어 신을 만났다!", "진짜로 그분이 오셨다!"


바로 "그분"은 내게 특별한 재능과 자질을 허락하셨다. 나는 정규 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신앙생활에 대해서 신학에 대해서 교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서도, 오직 광야에서 스스로 아버지를 찾았고, 본능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으며, "감각적으로" 성령께 엎드려 경배했다. 이것은 세상에서는 10원어치도 의미가 없는 값없는 재능이나, 신을 사랑하고 신성을 열망하며 진리로 인하여 기뻐하는, 나의 형제들에게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귀중하고 욕심 나는 재능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재능을 허락받은 자로써, "신의 음성을 듣고 신을 영접하는 것"을 마치 물고기가 태어나자마자 물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듯이 그리 할 수 있는 영혼으로써, 그 형제들의 슬픔과 고통 앞에서 나 혼자서만 "임재"를 독점하고서는 침묵할 수가 없다. 그것은 "죄"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잘못 전파한 자"보다, "참된 복음을 듣고서도 침묵하는 자"로 인하여 더 크게 슬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를 알므로, "그분이 오신 김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을 만나고 싶은가? 진실로 신을 만나고 싶은가? 정말로 모든 것을 걸고서, 신을 만나고 싶은가?


그 열망에 이유가 없는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겠고 설명은 더더욱 못하겠는데, 모든 순간에 온통 그 열망 하나뿐인가? 삶의 모든 순간마다 신을 생각하고, 신을 찾고, 신을 고민하고, 신을 헤매고, 신을 헤아리고, 신을 탐구하고, 신을 묵상하는가? 그 마음 하나면 되었다. 최초이자 가장 중요한 자격 조건이 달성되었다. 나머지는 아주 쉽다. 너무 쉬워서, 내 설명을 듣고 나면 허망할지도 모른다.


그 다음은 딱 하나만 하면 된다 : "신을 초대하라!"


"나의 의식(내면)"이라는 인터넷에 접속한 다음, "하나님(아버지)"께, 초대장을 보내라! 메일을 발송해라! 그러면 끝난다. 그대는 이윽고 보낸메일함에서 "발송 실패"라고 뜬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슬퍼하지 말라.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나의 의식"이라는 그 인터넷은, 사실 "인류 집단의 무의식적인 어두움"이라는 저들끼리만의 "인트라넷"이었기 때문이다. 폐쇄적인 망에만 접속되어 있어서, 신은 그 망 "너머"에 계신 고로, 메일이 발송 실패된 것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동안 나는 "신께서 나를 원하지 않으신다"고, "신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신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그리 자신을 탓하고, 책망하고, 저주하면서, 그리 살아왔던 것이다. 아니다. 그것은 내 탓이 아니다. 그저 "통신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을 뿐"이다. 즉, "기술적 문제"이지, "내 탓"이 아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쉽다. 안 되면 될 때까지 : 끊임없이 초대장을 보내라. "나"는 인간이므로 불가능한 것이라도, "신"은 전지, 전능, 전선(善)하시지 않는가! 전선하시므로 전선(電線)도 연결해주실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신이 계신다면, 신이 원하신다면, "신의 힘"으로는 무엇이든 가능할 것이 아닌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감동은 못 되더라도 일단은 될 때까지 해보는 것이다. 비록 주파수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될 때까지 지독하게 메달리다 보면, 어쩌다 운이 좋아서 한 번은 될 것 아니겠는가. 그래, 그리 마음먹었다면, "로또 당첨이 되려면 로또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사야 할진대", 그보다 더 어렵다는 "신을 만나겠다"는 뜻이 이루어지려면 도대체 얼마나 메달려야 하겠는가. 하루 이틀 해서 될 일도 아니고, 한달, 반년, 수 년 갖고는 턱도 없을 것이다. 애초에 그 정도 각오는 하고서 시작한 일 아니던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초대장부터 보내라. 밥 먹으면서도 초대장을 수십 개씩 보내라. 마음으로, 정신으로, 의식으로, 끊임없이 보내라. 오직 신을 떠올리고, 오직 신을 생각하고, 오직 신을 궁금해하고, 오직 신을 보고, 오직 신을 듣고, 오직 신을 만지고, 오직 신을 느껴라. 보이는 모든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에게서 신을 찾아라. 신에게 몰입해라. 일을 하면서도 "초대장"을 보내라. 출근하고 퇴근하면서도 보내라. 운전하면서도 보내라. 숨을 쉬면서 보내라. 심지어는 그러다가 꿈속에서도 보내고 있는 자기 모습을 목격해라. 꿈속에서도 오직 "신"과 "신성"과 "진리"밖에 없는 자신을 목격해라. 그러다 꿈에서 깨어나거들랑 기뻐해라. 내가 정말로 "오직 초대장 보내는 것"에만 전적으로 몰입하고 있다는 뜻이며, 그럴수록 "확률"은 올라갈 테니!


미친 놈처럼 "신"에게 모든 순간을 몰입해라! 정신과 의식이 온통 "신"에게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실패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유독 그날따라 지치고 수고하고 힘들 것이다. 너무도 외로울 것이다. 내가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있단 말인가? 너무도 비참할 것이다. 이다지도 나의 죄와 업보가 무거웠단 말인가. 너무도 답답할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한단 말인가. 어디까지 가야 한단 말인가. 차라리 기한이라도 목적지라도 정해주면 좋겠거든, "정해지지 않은" 것이 너무나도 감당키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간절히 매달렸음에도 결국엔 모든 것이 다 좌절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슬프고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저 사람들이 너무도 부러울 것이다. 다 잊어버리고 저리 그냥 평범하게 살 수 없는, 너무 아프고 지치고 힘든 와중에도 결국 이러고 있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그날 새벽이 유난히 길게 느껴질 것이다. 아프도록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초대장" 보내보려고, 모든 사람들이 깊이 잠든 새벽을, 그 적막을, 고요를, 한 걸음, 한 걸음씩 산책하며, 깊이 숨을 내쉬고, 그리 영원 같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문득 그는 눈을 떴으리라. 무언가가 달라졌으리라. 햇빛이 너무나도 눈부셨으리라. 매일 보던 그 따분한 햇빛이 너무나도 감동스러웠으리라. 태어나서 이다지도 아름다운 광경을 본 일 없다는 듯이. 그 찬란한 "영광"이, 마침내 나의 영혼 전체를 울렸으리라! 그리하여 그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또 들어서는 더 이상 쳐다도 보기 싫은 "책"을, 들여다보았으리라. 그때에, 그 문장 전체가 너무도 내 가슴을, 내 영혼을, 내 존재를 뒤흔드는 것을 느꼈으리라.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 그 한 문장이 너무도 위대하게 느껴졌으리라, 그 말씀이 "생명"이 되어 내 안으로 "들어와 하나가 되었으리라!" 그리하여 그는 지겹도록 읽고 또 읽었던, 모으고 또 모았던 모든 "말씀"들이, 내 안에서 설명할 수 없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으리라. 그리하여 저도 모르는 새, 어느새, "아버지"를 부르고,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가장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보았으리라. "내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지? 참 기묘하다. 그런데, 어쨌든 완벽하게 거듭났구나! 이전의 내 모습이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이 가난한 영혼이 감히 증거하고 싶다.


신께서는 그대의 "인트라넷"이 닿지 않는 그 너머의 빛에서, 그대의 초대장이 도착할 날만을 너무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 이제나 저제나 천사들을 재촉하시어, 오늘은 도착했는지, 내일은 도착할 것인지, 안달하면서, 천상의 모든 중대한 서류들을 다 제쳐놓고서는 그것 하나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신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내가 기뻐하는 아들"이, 그 초대장 하나를 보내는 그날만을 애타게 기다리실 것이다.


그리하여 그 초대장이, 그 "최초의 진짜 기도"가 접수 "성공"하는 순간, 아버지는 지체 없이 아들에게로 달려가실 것이다. 그리 달려가셔서는, 아들의 청의 내용을 듣지도 보지도 않으시고는 무조건 "이루실 것이다." 그리하여 가장 위대하고 영광된 역사가, 가장 은밀한 가운데에서,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 애타게 그분을 찾는 모든 가난하고도 고귀한 영혼들의 부르심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결단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며, 그리 아버지께로 나아오는 모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서 친히 목자 되어 이끄실 것이며, 그리 간절하고 절실하게 "초대장"을 보내는 모든 영혼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성령께서 인도하실 것이다.


문 너머에서, "초대에 응할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고, 하늘의 모든 천사들을 다 거느리시고, 아버지께서 애타게 초대장 하나만을 기다리고 계신다."



"단 한 번의 성공", 그것 한 번이면 족하다.


초대장을 보내라. 안 되면 될 때까지, 딱 한 번만 이루어지면, 모든 것이 다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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