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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는 언어로 떠벌려라!

- 말버릇 바꾸면 자신의 운세가 바뀐다

수시로 거울과 대면하라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우리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과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과 마주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 옷매무새나 만지고 흐트러진 모습이 있나 하고 거울로 살펴보는 것 말고는 말이다. 

진정 자신의 존재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때가 얼마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친해야 하고 가장 의지해야 하는 그런 개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나다. 내가 네가 될 수도 없고, 네가 내가 될 수도 없다. 전 세계 인구가 78억이라지만 내가 이 지구 상에 존재할 때에야 그들이 의미가 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에단 호크, 줄리 델피가 열연한 영화 《비포 선셋》Before Sunset에 나오는 명대사다.

“당신은 결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요. 모든 사람은 아름답고 독특한 디테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 나름대로의 아름답고 독특하고 세세한 특성들로 만들어진 인격체다. 그런 자신과 대화한다는 것을 생각이나 해보았는가. 사람들은 그냥 나 자신이니까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산다.


그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의 고단함 속에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목말라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과 대화의 문은 걸어 잠그고 있다. 거울은 그저 멋내기용으로나 들여다본다. 어찌 보면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다 남을 생각하며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이다. 이타주의자라서? 박애주의자라서? 아니다. 심리적으로 내면의 공허감을 주체 못 하고 남과 함께 있는 동안만이라도 잊으려고 한다. 자신의 존재성과는 담을 쌓아두고 말이다.       


나만의 '잘난 멋'을 찾아보라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라. 앞서 내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성공을 외친다고 했다. 내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절호의 기회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 내 잠재의식 속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자신의 좋은 점을 찾아보도록 한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습관을 들여 본다. 자신이 잘 생기지도 않았고, 예쁘지도 않더라도 미남미녀 인척이라도 해본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가 그런 방향으로 변모하는 마법으로 작용하게 된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럼 '자기 잘난 멋'을 찾게 된다. 그게 자기 자존감이다. 남에게 거드름 피우는 '잘난 체'와 '잘난 척'과는 전혀 다르다.  


억지로라도 ‘나는 나만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야!’라고 자기 자신을 치켜세워주어 보라. 곧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생각대로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자기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되면 그 기운이 다른 사람에게도 느껴지게 된다. 시쳇말로 아우라가  느껴지게 만든다. 그것은 나라는 인체에서 발산되는 영혼의 에너지다. 

일본의 사토 도미오佐藤富雄라는 건강 과학자가 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언어습관의 생리학과 심리학을 대뇌 자율신경계와 연관시켜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천성공과학이라는 분야를 확립한 장본인이다.  


긍정언어의 '떠벌림 효과'


그는 세상을 바꾸려면 말버릇부터 바꾸라고 강조한다. 나는 여기에 더해 자신의 운세를 바꾸려면 언어의 습관을 지배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입으로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도 신중하게 고른다.  또한 부정적인 뉘앙스의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말고 에둘러서 표현하도록 한다.

이런 방식으로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면 우리 뇌의 발현 유전자가 작용한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말을 조금만 의식해서 바꿔나가 본다. 그러면 마음속에 그리던 꿈과 희망, 그리고 인생의 목적을 실현시킬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몸속에 있는 뇌신경계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사토 도미오佐藤富雄,『거울 앞에서 외쳐라』참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일수록 거울을 더 보라. 그리고 '반드시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주입시키면 뇌가 자극을 받아 활성화된다. 그러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나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때 속으로 중얼거리는 것보다는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외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바로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다. 자기 자신에게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입력하면 내가 어떻게든 그것을 이루겠다는 목표가 잠재의식에 심어지게 된다. 그럼 현재의식과 달리 스스로 실현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그것이 말의 위력이다.


이제부터 내가 나에게 성공의 말을 떠벌려 보라. 그러면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내 의식에 동기가 강력하게 부여된다. 그때 나에게는 '기분 좋은 긴장감'eustress이 생겨난다. 이런 바탕에서 모든 게 유기적으로 결합돼 성공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곧 놀라운 언어의 마법을 경험하는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멋있다!" 

"나는 성공하고 있다!"  

그렇게 나를 향해 큰 소리로 선포하면서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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