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자라듯 마음도 자란다.

네일 케어를 받듯, 마음 케어도 필요해.

by 트윈블루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손톱이 슬금슬금,

손톱이 자라 버렸다.


어느덧. 어느새, 키보드를 치는 손이 불편해질 만큼 자라 버렸다.

내가 딱히 손톱을 기르기 위해 뭘 한 건 아닌데 말이다.


내 마음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톱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매일매일 자란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


떨어지고, 자라고, 흘러내리고

집안 곳곳에 내가 떨어뜨리지도 않은,

하지만 실제론 내가 의도치도 않은 사이에 떨어뜨려 버린 머리카락들이 수북하다.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다.


조금씩 내가 생각하지 않는 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자란다.


그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는 물론 알 수가 없다.


손톱이나 머리카락이야 심겨있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심긴 데서 한쪽 방향으로 잘도 자라지만


마음은 내가 물을 주고 먹이를 주는 데로 자라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잡초처럼 엉망이 된다.


정기적으로 잡초를 뽑듯,

손톱을 정리하고, 발톱을 깎고, 머리를 손질하듯이,


마음도 정기적으로 손질해주고 깎아주고,

모난 부분은 뽑아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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