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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 앤드루 매코널

비난을 받아들이는 태도

by 띵킹한 Mar 19. 2025

나는 자기계발분야에 중독되어 있다. 아침마다 자기계발 분야의 유튜브인 "하와이 대저택"의 동영상을 보며 출근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정도 자기계발 서적을 읽는다. 자기계발분야를 일정 기간 접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나에게 있어서 자기계발분야를 읽는 것은 마치 정답지를 보고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며, 이대로 살아간다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그래서 삶이 불안할 때마다 자기계발분야를 찾아 읽는다.


자기계발분야를 읽다보면 기시감이 들 때가 많다. 다른 책에서도 본 내용이 반복해서 나올 때가 많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식상하기 보다는 오히려 흥미와 안도를 느낀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정답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다른 책에서 공통적으로 다룬 내용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완벽할 때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행동하라.",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라", "비교하지 마라" 등 언제봐도 감탄이 나오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그 중에서 이번 글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는 "비난을 받아들이는 태도"다.




비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비난을 받아들이는게 어렵다. 비난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진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심지어 비난한 사람의 결점을 찾아 맞비난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나는 현재 3년차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완전 다른 분야에서 이직을 한 케이스라 남들보다 더 배울점이 많다. 따라서 그동안 많은 충고와 개발을 받아왔다.


"코드 짜는게 느리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다.", "코드의 설계 방향을 모르겠다" 등 많은 비난을 받았다. 나를 위해 하는 말인건 알았지만, 막상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빠지며 방어적인 생각부터 들었다.


결국 잘되는 사람들은 이와 다르게 반응한다. 그들은 비난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먼저 찾는다.


"코드 짜는게 느리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러면 니가 짜든가'라는 방어적인 생각 대신에, 정말 내가 코드 짜는게 느린지 먼저 생각해본다. 정말로 느리다면, 그 원인을 생각해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비난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파악해본다.


하지만 비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경계해야 한다.


조언을 받는건 나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폰을 주었는데, 그 사람의 셀카를 받는 것과 같다.


위의 말과 같이 사람마다 처해있는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의도로 조언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비난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 그 진실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비난한다면 깔끔하게 무시하면 된다. 반면에 내가 해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


"넌 너무 못생겼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이렇게 태어난 거는 어떻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무시하면 된다. 다만 "냄새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냄새가 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 냄새가 나고 있다면 씻는 횟수를 늘리거나, 씻는 방법을 변경하는 등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다.


"쓸수록 약효가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난을 받았을 때 비록 당시에는 마음이 아플 수는 있지만 나를 성장시키는 약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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