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연주하는'악기보다는 '재즈를 사고하는'것
빌에반스 LP재즈트리오를 들으면, 혼자 들을 때, 몇 번 들었음에도 고스란히 처음 듣는 듯한 배경음악이 된다. 책에서도 '스스로에게 들려주듯 하는 에반스의 피아노 연주는, 그래서 듣는 이가 오롯이 빌에반스 앞에서 혼자 그 연주를 듣는 것 같다고'이야기한다.
음악 배경 지수 0의 음악 접근사적 에세이라고 이름붙이고 시간 속 공간의 분위기를 짓는 음악들을 접하게 된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 두개골로 들어오는 청각 자극이 전두엽을 통과한 시각 자극과 다르다는 내용을 어느 논문에서 보고는 (음악치료와 정신분열증에 내용을 보는 등의)다른 방식으로서 음악에의 접근, 재즈바 경험으로 인해 책으로 재즈를 도톰하게 하여 재즈 음악으로 더 오래 머무르는 접근, 음악시간의 미친 숙제인 악보 그리기에 대한 장점을 찾아보자 하는 기억에의 접근, 음악배경지수 0 은 정말 0일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져보는 시간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