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금세라도 빨간 불이 들어올 것만 같은

by 혼돌멩이



운전을 하다 보면 때로는 멀리 2~300M 앞의 녹색 신호등이

금세라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아직 거리가 남았음에도 언제 바뀔지 모르는 불안감에

가속 페달을 밟는 힘이 느슨해지고 만다.


결국 신호등이 보이면 한참 전부터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천천히

금방이라도 빨간 불로 바뀔 듯 한 녹색 신호등을 향해 달린다.


때로는 정말로 신호가 바뀌어 멈춰 서야 하지만,

때로는 녹색 신호인 채로 통과하고 만다.



KakaoTalk_20210525_084945392_01.jpg



성격 탓일까?


언젠가부터 눈앞에 보이는 일들에 대해 항상 불안감과 걱정을 떨칠 수가 없어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가속페달을 제대로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물론 매사에 조심하고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정도를 지나친 불안감과 걱정을 달고 사는 것이다.


누군가 그랬던가 사람이 걱정하는 것의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것이라고.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조심하고 또 준비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 것이다.



KakaoTalk_20210525_084945392.jpg


오늘도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지나치게 속도를 줄이지 말고

담담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야지.


행여나 없어도 될 불안과 망설임으로 인해

걸리지 않아도 될 빨간 신호에 걸려버린다면

정말 후회할 테니까..






※글쓴이 주

글에 오해 없길 바랍니다. 먼 거리에서 신호등을 바라보았을 때 이야기이며

제 마음을 신호등에 비유한 것일 뿐이지 방어운전은 필수입니다.

특히 교차로에서는 신호가 바뀔까 봐 가속페달 절대 밟지 마시고

항상 속도 줄여서 진입하시길 바랍니다. 안전 운전하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