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은 내 인생

by 혼돌멩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현실에

늘어가는 삶의 무게에

이따금씩 한숨 섞인 불평불만들이 목구멍 밑까지 차오르면

일을 하다가도 옥상으로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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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구름 한 점 없다

다행히 파란 사각형 그림이 아니란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비행기 한 대가 유유히 날아가고 있다.


미세먼지가 세상을 지배한 이후 파란 하늘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밤하늘의 별도 이제 보기 어려워진 것처럼

파란 하늘도 언젠가 과거의 추억처럼 회상하게 될 시대가 오겠지?


하늘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넓은 하늘과 우주에 비해 나의 속은 너무나도 좁다.

결코 해소될 수 없는 불만과 문제들이 터져 나오지 못해

가뜩이나 좁은 속을 헤집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이러한 불만과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다만 현실에 대한 불만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지,

현실에 안주하기 위한 일시적인 수단이 될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다.



개떡 같은 내 인생...

현실을 탓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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