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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May 31. 2021

우리 동네 요구르트 이모님

나는 늘 열심히 살아가시는 요구르트 이모님이 너무 좋다

 새벽 시간부터 천둥번개까지 치며 주룩주룩

밤새 내리던 비는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내리고 있다


초등 4학년 첫째 아이는 월화수 등교 수업

목금 온라인 수업

초등 2학년 둘째 아이는 월화수목금 등교 수업


오늘 아침에는

양파 감자 마늘 먹기 좋게 썰어 넣고

토마토도 몇 개 믹서기에 갈아서

토마토 카레라이스를 만들어서 아침을

간단히들 먹었다




둘째 아이 학교 등교하고 첫째 아이는 온라인 수업

시작하고 막내 아이도 카레에 아침밥 간단히 먹고

비가 내리니 장화를 신고 밖에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털 잠바를 챙겨 입히고 등원 준비를 한다 셔츠와 바지는

본인이 언제 골라 입었는지 뚝딱 입고 머리도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자기가 묶어서 예쁘게 단장하고

집을 나선다


정말 날씨가 너무 춥게 느껴진다

어느 날은 해가 방긋 나와서 그렇게 따습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말

추운 날씨다


그래도 동네 나무들과 꽃들이 촉촉이 비를 맞아서

싱그럽고 연둣빛 초록빛 나뭇잎사귀들이

싱그럽기만 하다

막내 아이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에 오는 길에

집 앞에 중학교 담장으로 예쁜 소나무들과 전나무가

빗방울이 맺혀서 너무 예쁘다

한참을 나무를 바라보며 서있는데 요구르트 이모님께서 우리 동네 배달 지나가신다


마침 집에 우유가 다 떨어져서 큰 사이즈 우유로

두 개 부탁드렸다

우리 집은 요구르트를 5개씩 월요일 수요일

 주 2회 정기적으로 먹고 있다

가끔씩 요플레나 우유는 그날그날

바로바로 말씀드려서 구입해서 먹는다




나는 요구르트 이모님이 너무 좋다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태풍이 세차게 불어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배달을

다니시는 요구르트 이모님

늘 변함없으신 모습으로 성실히 열심히 일하시는

요구르트 이모님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

아이들과 또는 남편과 속상한 일이 있거나 할 때도

말씀드리면 늘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이모님은 벌써 두 아드님을 키우시고 결혼하셔서 작년에는 첫 손녀 따님도 태어났다 정말 축복하고

축하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요구르트 이모님은 더 활기차시고 더 즐겁게 일을 하시는 것 같다


요구르트 이모님 늘 건강하시고요 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존경합니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멋지신 모습 보면서 많은 힘을 얻고 많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쌀쌀하네요 요구르트 이모님

힘내셔서 파이팅하세요  늘 응원할게요^^



집에 주말 동안 먹을 우유가 필요해서 두 개 구입해서

손에 받아 들고 집에 오면서 이모님께 조심히 일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라고 인사드리고 걸어오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2021년 5월 28일 일상의 감사함



#소소한 일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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