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아. 공부든, 일이든, 시작하는 게 어려워? 아니, 어렵사리 시작은 했지만 끝까지 하기가 힘들어? 항상 '작심삼일'로 끝나는 느낌. 이 느낌이 낯설지 않다면, 잘 찾아왔어. 알려주고 싶었거든. '작심'이 '작심삼일'로 그치지 않기 위한 방법.
이름아. 퍼즐 조각을 맞춰본 적이 있니? 우리가 퍼즐 조각을 맞추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게 뭐였더라? 맞아. 먼저 전체 그림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살펴볼 테고, 또! 그 전체 그림을 맞추기 위한 퍼즐 조각이 모두 있는지를 살펴볼 거야. 전체 그림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퍼즐 조각을 맞추려고 하는 것. 손에 잡히는 퍼즐 조각만을 가지고 무작정 시작하는 것. 이름이가 봐도 참 무모한 행동으로 보일 거야.
이름아. 계획도 그러하단다. 계획을 세울 때는, 이미 목표를 실현했다고 가정하고 역순으로 재설계하는 거야. 이렇게. "만약 이 달 말까지 목표를 달성한다면, 나는 그전까지 어떤 일들을 완수했을까?"라고 묻고 답하면서. 또 질문에 답한 그 '어떤 일'들을 한 달, 일주일, 하루 단위로 잘게 쪼개면서. 왜? 쉽게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설마, 이름아. 하루에 퍼즐 한 조각씩 맞추는 것도 부담스러운 건 아니겠지? 이것이 바로, 한 조각씩 맞춰나가되, 완성된 퍼즐에서 시작하는 것. 이름이가 계획을 세울 때, 또 실행에 옮길 때 유의해야 할 내용이란다.
준비되었니? 한 조각씩 맞춰나갈 준비! 선생님이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 다음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