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이름에게, 세 번째 편지
이름아. 살아가다 보면, 의식적으로 경계해야 할 감정이 있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마 더 실감 날 거야. 그건 바로 '걱정'이라는 감정이란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있을 이름이는 의아하게 생각하겠지? '걱정이라는 감정이 그렇게까지 할 감정일까?'라는 생각에 말이야. 걱정은 보통 우리가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단, 그 문제로부터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든단다. 그렇게 걱정은 사람을 극단적으로 몰아넣지.
그렇다면, 이 '걱정'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건설적인 질문을 던져라.
이름아. 우리의 뇌는 말이야. 질문을 던지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반드시 대답을 하게 되어 있어. 그렇기에, 선생님은 더더욱 이름에게 권하고 싶어. 이 방법을.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거야. 어떻게?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나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면, 우리의 뇌는 대답을 하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할 거야. 그럼, '걱정'으로부터 또한 벗어날 테고.
둘째, 단어 선택을 다시 해라.
똑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습관적으로 선택한 단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내가 느끼는 감정의 정도가 달라져. 이건 선생님이 몸소 느꼈던 거기도 해. 예를 들어 '걱정스러운'이라는 단어보다는 '조금 마음이 쓰이는'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거야. 또는 '조금', '약간'과 같은 수식어를 사용하는 거야. 이렇게 우리는 '걱정'이라는 감정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단다.
셋째, '많은 것을 배웠어'라고 말해라.
이름아. 살아가다 보면,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된단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그것과 상관없이 말이야.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선생님은 이름이가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어."라는 말로, 그 상황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상황만 없었다면', '이 상황 때문에'라는 말로, 더 이상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긴 말, 읽어줘서 고마워. 선생님이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 다음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