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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Aug 11. 2021

그림 하나, 생각하나 - 기다림

기다림에 대하여

무언가를 기다리는 걸까?

그것도 정확히 알 수 없으면서 기다리는 마음은 무엇일까?

물론 멍하니 앉아서 기다린다고 그게 오지 않을 거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움직여도 불안한 마음은 한편에서 살포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아마도 나는 평온함을 기다리는 것일 테지

불안한 마음을 멈춰 줄 무엇인가를..


잠시 멈춰 생각한다.

불안한 마음의 머리 따위 보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어차피 기다려야 한다면 꽃밭에 잠시 앉기로 한다.


불어오는 바람에 조금은 기대고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하면서

할 일을 하다 보면 기다림에도 끝은 있을 것이다.


어서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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