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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버틴 육아, 꿈으로 나아가며

인생 계획에 다시 "꿈"을 넣어 보자!!!

by 글쓰는 맘



나의 삶은 50을 기준으로 크게 변화했다.

그 중간에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중간점’이 있었다.

삶을 보는 시야를 바꾸는 ‘각성의 시간’이었다.


50까지는 일에 집중하고 결혼과 출산, 자녀를 양육하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중년 이후는 제대로 나와 주변을 되돌아보며 꿈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각성의 시간과 중간점은 내가 겪은 삶의 기준이다.


50세, 새로운 인생 계획 - 중년의 꿈


50이라는 나이에 나의 삶의 계획을 다시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나는 얼마나 설레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보잘것없지만 몇 가지 재능을 가지고.

뭔가를 새롭게 계획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50이라는 그 과정의 중간에 부모가 되는 큰 챕터가 있었다.

가족을 만들고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힘든 과정.

그 과정을 겪어 내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가족을 이루기 위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나름의 화합을 이뤄낸 현재.

50의 제2막을 준비하는 앞에서 나의 가장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삶. 아내의 삶. 그리고 여자의 삶.

그 밖의 내 엄마의 딸로서. 언니로서 누나로서 여동생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적당히 잘 해낸 재능을 겸비한 지금.

재능이라고는 내세울게 이것밖에 없는.

그런 전업주부 아줌마가 당당하게 "중년의 꿈"을 시작한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중년의 꿈”이란 이전의 꿈과 다르다.

본연의 나를 돌아보고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나를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로 인해 세상을 사랑하는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지금 '중년의 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나를 진심으로 발휘할 수 있는 “본연의 꿈”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50이라는 나이가 너무 좋다.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되었고 사회에서 어떤 경력을 쌓았을 것이다.

그동안 하고 싶지만 가족 또는 직장 때문에 하지 못하고 지나왔던 하고 싶은 일. 가슴속 깊이 숨겨둔 열정이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계획이 지금 내가 몸 담은 사회 또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나눔 또는 상생)을 찾았다면 무엇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마흔에게>라는 책에서도 읽었지만, '전달자의 역할'을 하는 나이가 되었다.


여기에 오십이라는 나이에 만들어놓은 경제적인 안정이 뒷받침해 준다면.

당신의 겪은 20대 30대보다 더 즐겁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인생은 선택이다.

과거의 선택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내가 살아온 과정도 선택이고.

내가 하고 있는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도 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즐기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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