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의 조건

세상 모든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by 송기연

굿 디자인(Good Design), 좋은 디자인이란 뜻입니다.

과연, 어떤 것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의미론으로는 합목적성, 독창성, 심미성 등을 굿 디자인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것 하나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거기에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의 다양성이 존중되면서

보다 많은 가치관들이 굿 디자인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개념으로 비재무적인 기업의 요소가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면서, 이른바 '착한'이란 형용사가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디자인 역시도 친환경 신소재를 사용하는 실험적 디자인이 주목받고,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관점에서는 기업에나 조직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 상업적 성공을 이룩한 디자인을 꼽기도 합니다. 디자인 전공 학생의 과제에서부터 글로벌한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굿 디자인이란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디자인도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문제의 인식과 정의가 제대로 되어야 방향이 제대로 됩니다.

제대로 된 방향을 토대로 가설이 만들어지고, 이후 다양한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서 콘셉트로 바뀝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와 헌신을 디자이너가 확산과 수렴을 반복하면서 구체화해나갑니다.

가설은 콘셉트가 되고, 검증을 위한 구체화를 거쳐서 비로소 시각화되어 우리가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들을 간단하게 도식화해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요?

psd.jpg P : Problem, S : Solution, D : Design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고, 그걸 해결하려는 과정을 거칩니다. 다양한 사람과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거지요. 디자인이 잘됐다, 좋다는 개념은 아마도 이 P(Problem)에 대한 첫출발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문제를 잘 인식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잘 해결했느냐?"라고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그 과정과 결과가 수요자에게 가치를 부여했느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디자이너마다 역량과 경험과 철학이 다릅니다. 동일한 P에 대해서 다양한 D1, D2, D3.... Dn이 S1, S2, S3..... Sn의 결과를 구체화하고 가시화가 가능하다고 하니.. WOW




디자이너,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자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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