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라는 커다란 호수를 내달리는 모터보트
네, 필요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격증은 말 그대로 자격을 증명하는 수단입니다. 객관적인 증명방법인 셈입니다.
디자인과 같은 응용산업분야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공인된 증명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증명해 보일까요. 보통은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학위, 수상경력, 프로젝트 수행 등이 떠오르실 겁니다. 방금 떠오른 것은 정성적인가요, 아니면 정량적인 증거인가요?
디자인 국가기술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석디자인산업기사,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섬유디자인산업기사, 시각디자인기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제품디자인산업기사, 제품디자인기사, 제품디자인기술사, 패션디자인산업기사 등 10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제품디자인기술사는 유일하게 디자인 종목에서 최고 권위 기술자격인 기술사이기도 합니다.
누가 디자인에 대한 정량적인 자격요건이나 객관적인 정도를 요구할 때 증빙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국가기술자격증이 되겠습니다. 해당 직무능력의 검증과 지식 보유의 증빙을 이 자격증으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격증이 있어서 디자인을 잘하고, 없다고 해서 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숱하게 많은 디자이너들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지 못합니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물리적 증거(Physical Evidence)를 위한 목적으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자격증의 수준을 통해서 상호 간 실력과 검증의 차별을 둘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빠른 시대적 변화에 즉시적인 대응이 어렵다 보니, 검증을 위한 내용이나 구성에서는 빠른 피드백이 되어야 할 필요는 존재합니다. 필기와 실기의 구성은 현 산업계의 니즈를 잘 반영해야 합니다. 몇 해 전, 제품 디자인 관련 실기시험의 형식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IT 컴퓨터 시대에 맞게 반영을 했으나, 급격한 변화는 제도적으로 힘든 현실이 존재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기술자격증에 대한 니즈가 커질수록 디자인 자격증에 대한 변별력은 더욱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순한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혀서 마치 기계 같은 테크닉을 익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의 각 항목 별 전문지식의 습득과 빈번하게 현장에서 수행되는 실무능력을 시험합니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를 통한 문제 출제 및 채점 역시도 현장중심으로 점차 진행될 것입니다.
필자 역시, 디자인에서 실력과 경험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등급과 확인을 받고 싶었습니다. 전공 부문에서 산업기사, 기사, 기술사, 국제기술사를 단계별로 차례로 응모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타 기술종목 대비,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하지만 상술한 내용에 맞춰서는 개인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디자인을 진행하는 데, (주로 R&D사업 등)에서 객관적인 경험과 이력을 검증받고 싶다면 디자인 국가기술자격증에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