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별

뚜벅이의 끄적끄적

by 달바다

잊지 못할 추억이
나에게 흔적을 남겼다


잊으려고 하는 추억이
제발 잊지 말아 달라고 외친다


내가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추억이 그 사람에게
닿지 않는다


내가 고심을 다해
선물했던 것들도 이제 그 사람에게
쓰레기일 뿐이었다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말들도
그저 꿈이었듯


아득한 어둠 앞에
비치지 않은 내 표정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