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는 확률 싸움, 확률 싸움에서는 빈도를 높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정시 파이터입니다. 수시는 거의 안될 거 같구요. 독한 마음을 품고 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배수진>을 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정시는 제가 희망하는 학교 한 곳만 지원하기로 하고, 수시는 그외 학교는 지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런 제 선택에 대해서 주위에서 우려를 표하십니다. 제 생각에 문제가 있을까요?
일례로 강남대성에서 지도했던 이과생 제자는 정시에 올인해야 하는 학생으로, 시험 공포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경찰대를 시험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응시하여 합격한 이후에, 수능 성적도 잘 받아서, 정시로 아주대 의대를 합격하여, 아주대 의대를 최종 등록하였습니다.
또한 제 하나고 문과 제자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에, 경찰대도 함께 지원하여, 수시 6회 대학은 모두 떨어지고 경찰대만 합격하였습니다. 원하는 진로는 아니었지만, 경찰대에 진학하여 졸업하고, 경찰로 복문하던 중, 고려대 로스쿨에 합격하여, 현재 경찰 진로와 로스쿨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