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사랑을 위한 마지막 찬가

by 강희지

내게 몸을 기대

들끓는 피의 향기를 마셔주세요.

나는 그대의

달콤한 숨결을 마시겠습니다.


포근한 그대 품이,

따뜻한 그대 마음이

두터운 밤을 녹이고,

하늘은 더 깊어지게 하니


다시 기쁨 찾아 돌아오는 태양처럼

장밋빛 세상이 이 밤을 밝힙니다.


끝없는 입맞춤에

웅크린 과거가 기지개를 켜고

그대의 두 무릎에 기대

다시 잠이 드니

아름다운 꿈에 젖어듭니다.


그대 눈동자에 가득한

내 행복이여

빛나는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세요.


나의 유일한 연인이여

그대 통해 행복은 되살아나니

나에게 더 이상 번민과 고통은 없습니다.


내 모든 기쁨이

내 모든 사랑이

밤새도록 태양과 같이 떠오르니

차라리 나를 삼켜주세요.


그대 안에서 영원한 불빛 피우겠습니다.



그대가 숨을 쉬고

날 바라봐 주는 한

나의 사랑은 불멸의 낮처럼

시들지 않는 세계되어

우리의 시간은

아름다운 시로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