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면 다 사랑이지, 뭐

by 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그리고, 제가 혜주님을 처음 만난 날입니다.


메뉴판을 바라보던 혜주님은 ‘피딸치’라는 글자를 보고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거… 피자 딸기 치즈케이크인가…?”


그 한마디에 저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죠.


그날 이후, 나지트의 여러 모임에서 혜주님과 자주 마주하며 조금씩 더 가까워졌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반응도 웃음도 햇살처럼 맑았던 혜주님.

아이들이 아무리 귀여워도… 혜주님만큼 귀엽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환하게 웃어주는 혜주님 덕분에,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

혜주님은 작은 것에도 크게 기뻐하고,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다정한 분입니다.

매번 손수 만든 작은 편물과 편지를 선물해주시는데, 지금은 전실 한 켠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답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예리해서, 그걸 보고 있으면 이게 작품인지 편지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나지트를 운영하며, “어쩌다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게 된 걸까?” 싶은 순간이 참 많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그 안에서 자라는 따뜻함.

그게 나지트를 움직이는 힘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나지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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