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파리지앵] - 파리의 대성당

: 파리는 비를 타고…

by BOX



걷다가 파리의 연인을 마주합니다.

빗속의 연인…

파리가 비를 타고 내립니다.





바로 길 건너 어제 들어가지 않았던 생제르망 데퓌레 대성당을 들어갑니다


음… 이곳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듯하네요…


천장과 기둥이 좀 색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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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 좁은 회랑을 따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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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닥의 작은 송풍구에서 따스한 바람이 나옵니다.


흠뻑 젖어 있는 여행자의 몸을 녹여줍니다.


아마도 바로 저 자리에 꼬박 30분은 서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이제 노트르담 성당으로 갑니다.


왜냐?


오늘은 새해 첫날이고 성당 투어를 계획했기 때문입니다.


생제르망 성당의 맞은편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비가 이렇게 계속 옵니다.


우산이 없는데 말이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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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파리의 연인을 마주합니다.


빗속의 연인…파리가 비를 타고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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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을 멍하니 그들을 바라봅니다.



지구 반대편에 사랑하는 이가 떠오릅니다.


며칠 되지 않았는데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사랑을 표현하고 살기로 결심하고 또 결심합니다.



무릎은 더 고통스럽습니다.


보통 길을 잘 못 들어서 다시 가야 하거나


광고 제안서를 썼다가 날려먹고 다시 써야 하거나…


가장 스트레스의 순간입니다.



지하철을 타러 갔다가 길을 잘 못 들어섭니다.


이..이 산이 아닌게 벼~ @@


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옵니다. 젠장할~


(덕분이 이곳 지하철역에서 나비고 한 달 패스를 사긴 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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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리된 것…


생제르망에서 노트르담 성당까지는 10분 남짓!


다시 걷습니다.



왜.. 이리도 무릎을 혹사시키는 걸까요 ㅜㅜ


오늘도 좀비가 되어 갑니다.



길거리 한켠에 해산물 가게 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해산물이 정말 싱싱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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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고 하여


아마도 먹을 음식을 고르나 봐요…


일상의 모습 같아 한 장 더 마음에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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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시 그쳤습니다.


다행입니다.


이제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이네요~ 아!! 오랜만이야~~ 봉쥬~~~!!!!


(안타깝게도 제가 파리를 방문한 그해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무너졌습니다.

제게는 행운이었으나 파리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에게는 슬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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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몇 년 전과 그대롭니다.



이엣 이 바보야!


수백 년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잖아!!!



시떼 섬 남쪽 센강을 따라 옆으로 걸어봅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하늘에 햇살이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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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라흐쉬베헤 다리를 건너


노트르담 대성당 뒤에 자리한 요한 23세 공원으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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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분 전까지 비가 쏟아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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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공원 벤치에 앉아 쏟아지는 따스한 1월의 햇살을 즐깁니다.


눈을 감고 하늘로 고개를 듭니다.



눈꺼풀 사이로 아른 아른 햇살이 간지럽힙니다…


상쾌한 공기…


간혹 머릿결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따스한 햇살…


하루 동안 퍼부은 파리의 비가 아녔다면 느낄 수 없었던 순간의 소중함!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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