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니커즈의 자유
스니커즈를 신으면 자.유.롭다.
뭐랄까?
타임머신을 타고
10대로 돌아간 것처럼 행복해진다.
정장에 빨간 컨버스를 신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면
그래! 내가 광고 만드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기분이 마냥 좋아진다.
1907년에 세상에 나왔는데도
역시 멋진 디자인은
시간 따위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가 보다.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아 보인다고
카페 테라스에 앉아
청바지에 컨버스를 신은 MZ를 한참 본다.
발목이 참 이쁘다.
어느 날 카페에서
이상한 아저씨 하나가 자기 발목을 뚫어져라
본다며 이상한 눈빛으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그대의 컨버스가 참 이뻐서니까!
#남자의물건 #스니커즈 #1907년생 #그대의발목이이쁜거뿐이야 #스토커아닙니다